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4위)은 20일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 A조 태국(FIBA 랭킹 89위)과의 경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이겼지만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4쿼터 초반 14점차까지 앞서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이후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 특히 3, 4쿼터에만 무려 8개의 3점슛을 맞았다. 자칫하면 대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자농구 대표팀 안준호 감독은 “1, 2쿼터에는 상대가 장신인데도 불구하고 조직적인 수비와 리바운드에 이은 스틸과 속공으로 리드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3, 4쿼터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계속 리드를 하다 보니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에만 8개의 3점슛을 허용한 건 한국 수비에 의문점을 갖게 만든다. 막판에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 점은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는 총평을 남겼다.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한국은 태국을 꺾으며 아시아컵 예선 전적 3승 2패가 됐다. 자연스럽게 A조 2위를 확보했고, 남은 인도네시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준호 감독은 “아시아컵 예선 중 오늘(20일)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있었다. 태국도 이전 같지 않고 높은 수준이더라. 앞으로 더 잘할 거라 생각한다. 아시아컵 본선에서는 상대하는 나라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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