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 FIBA 올림픽 사전예선 및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남자농구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눈에 띄는 이름은 박지훈이다. 안양 KGC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박지훈은 생애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지훈은 “뽑혀서 너무 기분 좋다. 한편으로는 의구심이 들었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지 않나. 나뿐만 아니라 팬들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아, 이 선수가 대표팀에 뽑힐 만 하구나’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학창 시절 박지훈은 청소년 대표팀에 단 한번도 선발된 적이 없다. 전국구 스타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켰고, 프로 입성 후에도 매 시즌 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학생 때 이상백배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혔는데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만 뽑은 게 아닌가. 내가 포함돼서 너무 영광이다. 항상 국가대표를 꿈꿔왔는데 최대한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우선,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될 것 같다.” 박지훈의 말이다.
2023년 들어 박지훈은 꽃길만 걷고 있다. 정규리그,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학창 시절 포함 커리어 첫 우승을 무려 3번이나 경험했다. 정규리그 종료 후에는 식스맨상과 플레이 오브 더 시즌상을 수상했고, 결혼에 골인하며 가정을 꾸렸다. 화룡점정으로 대표팀에 선발되며 좋은 일이 연이어 다가왔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초등학생 때부터 프로까지 우승 경력이 없었는데 올해만 벌써 3번이나 했다. 그리고 상을 받았고, 결혼도 했다. 신혼여행 와서 대표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올해 큰 운이 오는 것 같다. 계속 좋은 일이 생길 수 있게 내가 더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박지훈을 포함한 강화훈련 대상자 16인은 오는 6월 2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이후 손발을 맞춘 뒤 7월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예정된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훈은 “추일승 감독님과 이훈재 코치님께서 나의 장점을 보시고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훈련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뛰게 된다면 사람들에게 내가 왜 뽑혔는지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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