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아라지 위닝샷’ 레바논, 요르단에 1점차 신승…15년 만에 결승행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3 23:54: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레바논이 15년 만에 아시아컵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레바논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4강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86-85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바논은 2001년, 2007년에 이어 3번째이자 1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결승에 오른 두 대회에서는 모두 중국에 우승을 넘겨준 바 있다. 와엘 아라지(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위닝샷을 성공시키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세르지오 엘 다위치(18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반면, 11년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던 요르단은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아민 아부 하와스(24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프레디 이브라힘(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레바논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 초반 카림 라파엘 에제딘과 조나단 알리지의 3점슛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1쿼터 중반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설상가상 1쿼터 종료 3분 54초전 와엘 아라지가 3점슛을 넣은 이후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연속 9실점, 17-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11점차까지 뒤처졌던 레바논은 2쿼터 중반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세르지오 엘 다위치, 알리 하이다르 등이 연속 12점을 합작하며 전세를 뒤집은 것.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레바논은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와엘 아라지의 속공득점에 힘입어 46-41로 달아나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3쿼터 개시 후 4분간 1점에 그쳐 흐름을 넘겨줬던 레바논은 카림 라파엘 에제딘의 덩크슛, 세르지오 엘 다위치의 자유투를 묶어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리바운드 열세를 보인 가운데 다 터커에게 역전 덩크슛까지 허용, 62-64로 3쿼터를 끝냈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레바논이었다. 4쿼터 들어 와엘 아라지의 중거리슛, 조나단 알리지의 자유투 등을 묶어 역전, 동점을 거듭하던 레바논은 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17초전 와엘 아라지가 과감하게 시도한 플로터가 림을 갈라 1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레바논은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린 요르단의 공세를 저지, 접전을 1점차 신승으로 장식했다.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오른 레바논은 오는 24일 호주와 우승을 다툰다.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