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삼성SDS B, 마음을 부여잡고 전진을 부르짖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9-29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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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공백을 깨고 팀원들과 함께했다. 팀원들은 에이스 복귀와 함께 저돌적으로 변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투력은 이전보다 더욱 높아졌음을 실감했다.


삼성SDS B는 2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1 예선전에서 45점을 합작한 에이스 최명길(25점 8리바운드, 3점슛 2개), 김오중(20점 8리바운드)을 필두로 최태원(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한대군(8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3점슛 2개) 활약에 힘입어 이수그룹을 73-60으로 잡고 3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전투력을 마음껏 발휘한 삼성SDS B였다. 한대군이 한결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을 뽐낸 가운데, 최명길, 김오중이 내외곽을 마음껏 휘저으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현우(5점 3리바운드), 손정훈(3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이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무엇보다 그간 어려움을 겪던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27-8로 앞선 것이 고무적. 최태원을 필두로 이영호(4점 12리바운드 3스틸), 한정우(2점 9리바운드) 헌신이 그 어느때보다 빛났다.


이수그룹은 에이스 정현진이 지난 경기에 이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가운데, 박수영(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4개), 김수민(15점 7리바운드 6블록슛 3스틸, 3점슛 2개)과 노장 이재윤(13점)이 분전했다. 맏형 김봉선(8점)과 손정규(7점 6리바운드), 김길영(3리바운드)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권효준 빈자리를 메우는 동시에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4쿼터 상대 공세를 견디지 못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인 것이 치명타였다.


치열하기 그지없었다. 이수그룹은 지난 경기 충격을 덜어내려는 듯, 초반부터 3점라인 안팎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지난 경기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나오지 못한 박수영을 필두로 이재윤, 손정규가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박수영이 3점슛 2개를 적중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민, 김길영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이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SDS B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에이스 최명길을 벤치에서 출격 대기시키는 대신, 김오중이 내외곽을 오가며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과정도 순조로웠다.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틈을 만들어내며 득점을 올린 것. 이영호, 한정우가 오펜스 리바운드를 연이어 걷어낸 사이, 한대군은 3점슛을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더했다.


팽팽한 분위기는 2쿼터 들어 삼성SDS B 쪽으로 쏠렸다. 최명길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나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슛을 적극적으로 던졌고, 돌파능력을 한껏 발휘했다. 김오중, 이영호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강현우, 최태원을 투입, 한정우와 함께 ‘빠름’을 더했고,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지켰다. 한대군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팀원들 움직임을 적극 활용했다.


이수그룹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박수영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중심을 잡아주었다. 김수민도 상대 공격을 연달아 쳐내는 등 김봉선, 이재윤, 손정규와 번갈아가며 골밑에서 버텨주었다. 하지만,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렸고, 박수영, 김수민 외 다른 팀 동료들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아 추격에 애를 먹었다.


후반 들어 이수그룹이 반격에 나섰다. 김수민이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박수영이 돌파능력을 한껏 발휘,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이재윤, 김봉선 두 노장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미드레인지, 3점라인을 오가며 점수를 올리는 등,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한 것. 3+1점슛 2개를 합작한 것은 보너스였다. 여기에 손정규까지 득점에 가담, 힘을 보탰다.


삼성SDS B도 마냥 보고 있지 않았다. 2쿼터 내내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김오중이 왕성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상대 파울을 얻어내기를 반복하며 혼자 3쿼터 10점을 몰아쳤다. 김오중 활약에 팀원들도 어깨를 들썩거렸다. 최태원, 이영호, 한정우가 골밑을 적극 공략했고, 한대군은 3점슛을 꽃아넣어 화력을 더했다. 최명길도 김오중을 비롯한 팀원들 헌신에 화답, 7점을 집중시켜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4쿼터 들어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삼성SDS B는 3쿼터에 맹활약했던 김오중, 최명길을 중심으로 이영호, 최태원이 오펜스 리바운드를 연달아 걷어내며 팀원들 어깨를 든든히 했다. 한대군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손정훈에게 경기운영을 맡겼고, 강현우가 뒤를 받쳐 팀원들 움직임을 극대화했다.


이수그룹도 반격에 나섰다. 김수민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손정규, 김봉선, 박수영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이 한결 넓어진 김수민도 활발한 움직임을 통하여 상대 수비를 연신 흔들었다. 수비에서도 그들이 자랑하는 풀 코트 프레스를 구사, 상대를 거칠게 압박했다.


이 와중에 삼성SDS B는 최태원이 상대 수비를 떨쳐내려다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어깨부상을 당한 것. 한정우, 이영호와 함께 오펜스 리바운드를 연달아 걷어내는 등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여 팀 내 사기를 한껏 끌어올린 터였다. 최태원 부상에 삼성SDS B 팀원들 모두 걱정스러워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는 승리를 향한 투지를 더욱 불태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삼성SDS B 선수들은 최태원이 보여준 헌신을 가슴에 새겼고, 공 하나에 사력을 다했다. 이영호는 리바운드 다툼에 나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한정우, 김오중도 힘을 보탰다. 최명길도 돌파능력을 한껏 발휘, 공격 활로를 더욱 넓혔다.


이수그룹은 체력이 모두 소진된 탓에 상대 공세를 막아내기에만 급급했다. 풀 코트 프레스를 통한 속공 기회를 살려내지 못해 부단 애를 먹었다. 삼성SDS B는 강현우가 3점슛을 꽃아넣어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뒤, 이영호, 김오중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이수그룹은 경기종료 직전 박수영이 3점슛을 적중시켜 추격에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나, 뒤집기에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삼성SDS B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승(3패), 승점 7점째를 획득하여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스 최명길과 김오중이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주었고, 강현우, 손정훈이 한대군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최명길 복귀와 함께 평균득점이 한층 높아진 것도 호재. 무엇보다 이영호, 최태원, 한정우가 보여준 헌신이 팀원들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슈터 손정훈이 무득점에 그친 것이 옥에 티. 대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이수그룹은 두 경기 연속으로 에이스 정현진 공백을 메우지 못해 그들다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신, 이재윤, 김봉선 두 노장 공격력이 눈에 띄게 오르며 정현진, 박수영, 김수민 삼각편대를 뒷받침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수영 슛감이 살아난 것도 호재. 지난 경기에서 두산중공업 부동의 센터 여동준을 막아내느라 땀을 한껏 흘렸던 김수민도 이전과 같이 날렵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앞으로 남겨진 숙제는 오펜스 리바운드 허용을 최소화하는 것. 이를 보완한다면 공격에서 한층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2개 포함, 2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SDS B가 자랑하는 에이스 최명길이 선정되었다. 그는 “오늘 상대 에이스인 정현진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을 확인한 팀원들이 처음에 약간 마음을 놓은 것 같다. 초반부터 슛을 너무 쉽게 내준 탓에 경기운영을 힘들게 했다. 너무 안일했다”며 “후반 들어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은 것을 이용, 보다 많이 뛰었고 수비를 타이트하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SDS B는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27-8로 앞선 덕에 공격력을 한껏 발휘했다. 16개를 합작한 맏형 이영호를 필두로 최태원, 한정우가 헌신적으로 걷어낸 덕분. 그 역시 “정말 많이 잡아주었다. 특히, (이)영호 형과 (김)오중이가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많이 걷어냈기 때문에 한결 편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영호, 김오중, 한정우, 최태원이 보여준 헌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삼성SDS B는 최명길 복귀전에 가진 3경기 모두 패하며 사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한 탓에 번번이 승리를 내줘야했던 것. 최명길 복귀와 함께 공격력이 한층 살아나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내가 복귀하기 전까지 (한)대군이가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패스를 통하여 공간을 만들어내고 득점을 올리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데, 다들 자기 공격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들어와서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파울이라도 얻어 흐름을 끊어주고, (한)대군이와 함께 개인공격보다 패스 횟수를 늘려 상대 수비를 흔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상대 에이스를 마크하는 등, 빈곳을 채워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도 훈련 과정에서 경기력이 높은 일반 동호회 팀과 연습경기를 하는 등, 주눅들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이전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 단, 이날 경기 초반에 보여주었던 안일한 모습은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동료들 노력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동시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였다. 최명길은 전반에 팀원들이 내비쳤던 안일한 모습에 큰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매번 하는 이야기는 똑같다. 경기 전 주차로 인하여 잠시 나갔다온 사이, 짧은 시간동안 상대에게 슛을 너무 많이 맞았다.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말 화가 났던 부분은 수비할 때 기본적인 부분, 즉, 손을 뻗지 않고, 서로간에 토킹과 박스아웃에 소홀히 했다”며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이유가 개인기량과 연관되어 있다. 개인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보완할 수 있지만, 수비에서는 발을 쉬지 않는다면 잘할 수 있다. 수비가 잘된다면 공격에서도 잘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에너지를 끌어올리자고 당부하고 있다”고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승째(3패)를 거둔 삼성SDS B. 내달 6일 두산중공업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오늘 (김)오중이가 정말 잘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열심히 하는 부분이 경기 중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김)오중이 뿐만 아니라 다들 열심히 한다. 오늘 (손)정훈이가 침묵했는데, 평소에 이야기를 많이 하는 만큼, 경험이 해결해 줄 것이다”고 팀원들 노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정신차리고 보다 끈적끈적하게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두산중공업에 여동준이라는 출중한 센터가 있는 만큼,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 경기를 앞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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