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워싱턴이 모든 가능성을 열여놨다.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피셔'는 11일(한국시간)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워싱턴 위저즈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 사장 마이클 윙거가 픽다운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미 트레이 영과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두 명의 올스타를 확보했고, 확실한 전력 보강이 된다면 어떤 제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워싱턴은 황금 드래프트로 불린 2026 드래프트의 1순위 지명권의 주인공이 됐다. 14%의 확률을 뚫고, 2010년 존 월 이후 처음으로 1순위에 올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일명 빅3로 불리는 대어가 있다. AJ 디반사, 캠 부저, 대린 피터슨이 그들이다.
이중 현재 분위기는 디반사의 1순위가 유력해 보인다. 206cm의 장신 포워드지만, 훌륭한 볼 핸들링 기술과 득점력을 가졌다. 또 폭발적인 운동 능력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인지도가 상당했던 선수다.
워싱턴은 영, 데이비스, 알렉스 사르 등 가드와 빅맨은 있지만, 확실한 포워드가 없다. 디반사는 그야말로 완벽한 핏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곧바로 픽다운 루머가 등장했다. 픽 다운이란 원래보다 높은 지명 순위를 원하는 팀에게 추가적인 대가를 받고 순번을 낮추는 것이다. 예를 들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에게 선수나 드래프트 지명권을 추가로 받고 3순위와 1순위를 교환하는 행위다.
픽 다운과 픽 업 트레이드는 매년 드래프트 당일에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그래도 전체 1순위 등 높은 순번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보통 1순위급 선수와 밑 선수의 격차는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드래프트는 TOP 3로 묶이며 세 선수가 비슷한 평가였으므로 제안을 들어본다는 루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냉정히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극히 적다. 앞서 말했듯 1순위가 유력한 디반사와 워싱턴은 서로에게 궁합이 좋고, 밑의 팀들도 1순위를 위해 무리할 이유가 없다. TOP 3로 평가되는 세 선수 중 한 명을 뽑으면 되는 상황이다. 반대로 그 아래 팀의 제안은 워싱턴이 거절할 것이다.
이번 로터리 추첨으로 워싱턴은 단번에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다음 시즌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영과 데이비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사르와 키숀 조지와 같은 유망주들에 황금 드래프트 1순위까지 합류한다.
과연 워싱턴의 다음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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