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를 롤 모델 삼아라" LAL 보겔 감독이 론도에게 건넨 조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9-30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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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제이슨 키드를 롤 모델로 삼아라."

라존 론도(33, 186cm)는 1986년생으로 서른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경기운영과 패스 능력 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해 여름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론도는 지난 시즌 평균 9.2득점(FG 40.5%) 5.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약점도 뚜렷하다. 바로 슈팅이다. NBA에서 총 13시즌을 뛴 론도는 커리어 3점 성공률은 31.5%. 3점슛 뿐만 아니라 통산 자유투 역시 60.5에 불과할 정도로 가드로서는 실망스러운 슈팅 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나마 3점슛의 경우, 지난 시즌 35.9%(평균 1.1개 성공)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를 보였다.

올 시즌 레이커스 대부분의 공격은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의 손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둘 모두 자신의 공격 뿐만 아니라 안쪽에서 바깥으로 빼주는 킥-아웃 패스에도 능하기 때문에 킥-아웃 패스를 통해 외곽 찬스를 노리는 패턴이 자주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양쪽 윙사이드에 위치한 외곽 슈터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레이커스는 올여름 대니 그린을 필두로 슈터들을 대거 영입하며 외곽을 강화했다. 이들에 비해 외곽슛 능력이 뒤떨어지는 론도 역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어도 오픈찬스에서는 슛을 적중시켜줘야 한다.

이런 가운데 오는 시즌부터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프랭크 보겔 감독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구단이 주최한 미디어데이 공식 인터뷰에서 "론도에게 제이슨 키드를 롤 모델로 삼으라고 조언했다"고 언급했다.

보겔과 함께 레이커스의 새 어시스턴트 코치로 부임한 키드는 선수시절 초반만 하더라도 볼 핸들링과 패스에 장점이 특화된 반면, 슈팅에 큰 약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기어이 약점을 극복해냈다.

이어서 보겔 감독은 "오프시즌 동안 론도가 훈련하는 것을 쭉 지켜봤는데 슈팅이 꽤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정규시즌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론도는 올여름 레이커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계약 조건은 2년 517만 달러 초염가 수준.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 그는 팀을 위해 자신의 연봉을 크게 낮췄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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