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전창진 KCC 감독이 2014-2015시즌 미디어데이 이후 5년 만에 참석했다.
전창진 감독은 1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무려 5년 만의 발걸음이었다.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인 전창진 감독은 언론과의 사전 인터뷰에서도 부자연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많이 낯설다(웃음).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직 많이 낯설다”라며 웃음 지었다.
매 인터뷰마다 전창진 감독은 ‘걱정’이라는 단어를 빼놓지 않고 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그는 “오랜만에 현장을 찾았기 때문에 어색함이 크다. 사실 2019-2020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내 훈련 방식이 비교적 낡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요즘 선수들은 또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었다. 이런저런 걱정 탓에 하루, 하루가 금방 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 부임 후 KCC는 과거의 모습과는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했던 공격에 비해 수비 완성도가 떨어졌던 과거와 달리 전창진 감독의 혹독한 조련 아래 수비 조직력이 살아났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이 너무 싫더라. 시즌 막판에 가서 올라가려고 하면 정작 중요할 때 필요한 힘을 쓰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건 체력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것부터 강조한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의 KCC는 수비에서 아쉬움이 많은 팀이었다. 부임 후 훈련을 통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잘 맞춰간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바랐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KBL 농구의 흐름이 바뀐 것 역시 사실이다. 전창진 감독은 이 부분에 집중하며 “예전과는 달리 3점슛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다.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KCC를 이끌었던 영광의 세대는 이제 대부분 은퇴 및 이적으로 떠났다. 이제는 신명호, 이정현, 송교창 정도를 제외하면 신인급 선수들이거나 아예 새로운 얼굴로 자리했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2019-2020시즌을 예상하며 “어린 선수들은 물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구력이 대부분 짧다. 연습경기에서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실전에 들어가면 또 달라질 수 있다. 최대 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구상했던 것의 예외성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성적을 좌지우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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