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이상범 감독이 재빠른 외국선수 교체로 걱정거리 하나를 덜었다.
원주 DB는 3일 오후 KBL(한국농구연맹) 외국선수 교체 공시를 통해 23살의 젊은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208cm)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지난 27일 일라이저 토마스(23, 204cm)가 허리 및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으면서 개막을 앞두고 위기에 처했던 DB는 재빠른 물색을 통해 개막 전 대체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오누아쿠는 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의 지명을 받았던 선수. 이후 1군 무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지난 시즌까지는 G리그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영입 소식을 알린 이상범 감독은 “생각보다 빠르게 영입에 성공했다. 본래 영입 고려 리스트에도 포함되어있던 선수였다. 다만, 선수가 NBA 도전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G리그에 남을 줄 알았는데, 연락을 해보니 다행히 와줄 수 있다고 하더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 배경을 전했다.
예전부터 오누아쿠를 지켜봐왔다는 이상범 감독은 지난 7월 NBA 서머리그에서 보스턴 소속으로 뛰는 그를 다시 한 번 눈여겨봤다고. “(일라이저) 토마스와 비슷한 성향의 선수인데, 더 터프한 모습을 선보인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확실한 강점이 있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하지만, 얼마나 빠르게 KBL에 적응할지는 미지수다. NBA에 지명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긴 했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서머리그 이후 몸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도 살펴야 하는 상황. 이에 이상범 감독은 “루이빌 대학 2학년 때 NBA에 뽑혔다. 그리고 G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었는데, 올해는 서머리그가 끝난 이후에 8,9월 동안 운동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3일 새벽 한국에 입국한 오누아쿠는 원주에 있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마치고, 오는 4일 비자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후 해당 서류를 KBL에 등록해야 6일에 열리는 전주 KCC와의 홈개막전에 출전이 가능하다.
끝으로 이상범 감독은 “일단 오늘(3일) 오후 훈련에 참여시켜 볼 생각이다. 훈련을 시켜보면서 몸 상태가 어떤지 체크하고, 내일 비자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될지 살펴봐야 개막전 출전 여부가 확실히 결정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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