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cm 김종규 + 196cm 윤호영 조합, 'DB 산성' 재건 이끌까

조소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4 02:0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조소은 인터넷기자] 2019-2020시즌 프로농구 개막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10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개막전으로 새 시즌이 시작된다.

비시즌 김종규 영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원주 DB는 6일 전주 KCC와의 홈 개막전으로 긴 여정에 돌입한다.

홈 개막전을 앞두고 DB는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수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던 외국선수 일라이저 토마스(204cm)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것.

DB는 급히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치나누 오누아쿠(23, 208cm)를 영입했다. 골밑 수비력과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

덕분에 DB는 김종규(206cm)와 윤호영(196cm)에 오누아쿠(208cm)와 칼렙 그린(203.3cm)까지 장신에 기동력까지 갖춘 라인업으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1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은 이번 시즌 각 팀을 대표할 키워드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DB의 이상범 감독은 팀의 키워드를 ‘높이’라 했다. '동부 산성'의 마지막 수문장이었던 윤호영이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종규에 장신의 외국선수까지 있다보니 자신을 가질 만 하다.

물론 불안요소도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졌고, 핵심이 되어야 할 김종규의 몸상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00%가 아니다. 오누아쿠와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하다.

이상범 감독도 미디어데이에서 "일라이저 토마스의 부상 교체로 시즌 초반 난항이 걱정된다. 그러나 1, 2라운드를 잘 버티면 이후 치고 나갈 거라고 믿는다"라며 초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 와중에 눈여겨볼 부분도 있다. 바로 윤호영이다. 지난 시즌 윤호영은 팀 사정상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까지 넘나들며 수비에서 많은 것을 책임져야 했다. 그만큼 부담도 컸다. 올 시즌에는 김종규가 가세한 덕분에 제 포지션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 김종규와 오누아쿠가 골밑을 지켜 수비 부담을 줄여준다면, 윤호영이 공, 수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윤호영과 김종규는 스피드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아 속공 전개시에도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칼렙 그린도 어시스트 능력이 있음을 보였다. 따라서 손발을 맞출수록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범 감독의 말처럼 관건은 시간과 몸상태다. 김종규의 몸상태가 빨리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그리고 외국선수들이 빠르게 KBL 농구에 녹아들수록 DB가 애초 그렸던 밑그림의 채색도 더 빨라질 것이다.

#사진=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