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DB가 우여곡절 끝에 홈개막전에 두 외국선수 모두 함께 나서게 됐다.
원주 DB는 4일 오후 KBL(한국농구연맹)에 일라이저 토마스의 대체 외국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23, 208cm)의 선수 등록을 마쳤다. 지난 3일 새벽 한국에 입국한 오누아쿠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몸 상태에 대한 검진을 받고, 4일 비자 발급까지 완료하면서 KBL에 데뷔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올 시즌 DB에서는 등번호 35번을 달고 뛴다.
애초 DB는 토마스의 부상 이탈로 개막전을 칼렙 그린(34, 203cm) 한 명만으로 소화할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발빠른 물색으로 공백을 메웠고, 선수 등록까지 마치면서 한숨을 돌린 것. 그린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오누아쿠가 잠깐의 시간 동안이라도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오누아쿠는 한국 착륙과 동시에 3일 팀 오후 훈련을 소화했다. 4일까지 이틀 간 오누아쿠의 몸 상태를 살핀 이상범 감독은 “8,9월에 훈련을 타이트하게 하지 않았던 상태라 몸이 완벽하지는 않다. 또, 한국에 오자마자 비자 발급 때문에 팀 훈련을 100% 함께하지는 못해서 지금은 30~40% 정도의 상태라고만 판단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시즌 첫 경기를 가지는 가운데, 오누아쿠의 출전에 대해서는 “KCC와의 홈개막전에는 출전 시킬 예정이다. 다만, 체력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서두르지 않았다.
한편, 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됐던 오누아쿠는 선수 생활 도중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독특한 슛폼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강백호의 자유투 슛폼으로도 유명한 언더슛.
DB 합류 후 개인 훈련에서도 그 슛폼을 유지하며 자유투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인 오누아쿠. 이에 이상범 감독은 “독특하기는 하지만, 그 슛폼을 장착하고 나서 성공률이 좋아지지 않았나. 더 나아지는 방법을 찾은 것이기 때문에 좋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등록까지 마치며 완벽한 긴급 수혈에 성공한 DB. 정상적인 멤버 구성으로 홈개막전을 맞이하게 된 DB가 첫 경기부터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원주 DB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