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장점, 출전시간 경쟁 없는 외국선수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04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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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둘이서 나눠 뛰어서 더 좋다고 한다.”

KBL은 올해부터 외국선수 규정을 바꿨다. 신장 제한 없이 외국선수를 최대 2명까지 보유 가능하다. 두 명의 외국선수를 영입했다면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다. 외국선수 출전시간이 지난 시즌 대비 20분 줄어든 대신(60분→40분) 국내선수 출전시간이 그만큼 늘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팀 성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외국선수 두 명이 40분을 나눠 뛰어야 하기에 출전시간 배분도 숙제 중 하나다. 어느 한 명이 많이 뛴다면 적게 출전한 한 명이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 불만이 늘어나면 팀 분위기가 나빠져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다.

서울 삼성은 4일 오후 5시부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개막전을 앞두고 코트 훈련을 진행했다. 삼성은 외국선수 닉 미네라스(200cm, F)와 델로이 제임스(198.9cm, F)를 영입했다.

미네라스는 2014~2015시즌 리오 라이온스와 함께 선발을 고려했던 선수다. 뒤늦게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 제임스는 골밑을 보강하기 위해 센터 선수와 놓고 고민 끝에 선택한 선수다. 미네라스는 내외곽 득점력이 좋고, 제임스는 가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상대팀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더불어 삼성은 상대 빅맨 외국선수를 막기 힘들 수 있지만, 이는 상대팀 역시 마찬가지. 2점 주고, 3점 넣는 농구가 가능하다.

더구나 두 선수는 출전시간에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훈련 전에 “미네라스가 처음엔 연습경기에서 경기 중에 뺐더니 자존심이 상한 듯 했다. 제임스가 내성적으로 보였는데, 활달하고 친화력이 좋다. 예전 (리카르도) 포웰을 보는 듯 하다”며 “미네라스와 제임스가 친하게 지내더니 둘이서 나눠 뛰어서 더 좋다고 하더라”고 두 외국선수의 출전시간 문제가 전혀 없다고 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LG와 맞대결에서 6번 모두 졌다. 또한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창원 원정에서 2승 13패로 약세였다. 홈에서 8승 7패인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미네라스와 제임스가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하며 국내선수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승리로 2019~2020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과 LG의 맞대결은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SPOTV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_ 삼성 제공(사진 상단 델로이 제임스, 하단 닉 미네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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