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수비 5걸’ KGC 양희종, “최우수수비상이 목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05 14: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최우수수비상을 한 번 받고 싶다. 매년 수비 5걸을 받지만, 최우수수비상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완벽하지 않는 전력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를 맞이한다. 오세근(200cm, C)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양희종(193cm, F)은 중국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KBL 경력 선수인 브랜든 브라운(193.9cm, C)과 달리 크리스 맥컬러(208cm, F)가 코칭 스태프로부터 확신한 믿음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변준형(185cm, G)과 문성곤(196cm, F)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로 적응 중이다.

이재도(180cm, G)와 전성현(189cm, F)이 군국체육부대에서 제대 후 팀에 합류한다면 여건이 좀 더 나아지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남았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KGC인삼공사가 안정된 시즌 초반을 치르기 위해선 팀의 고참인 양희종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희종이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최소한의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만 올라간다면 KGC인삼공사는 어느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은 전력이다.

2007~2008시즌 데뷔한 양희종은 1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시즌 동안 467경기에 출전해 평균 7.2점 4.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양희종의 가치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나온다.

양희종은 수비 5걸이 부활한 2014~2015시즌부터 5년 연속 포워드 부문 한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3~2014시즌에는 최우수수비상(당시에는 수비 5걸이 없었음)도 받았다. 또한 2008~2009시즌에도 수비 5걸에 선정된 바 있다. 양희종은 수비 관련 수상만 7번 했다.

양희종은 KBL이 수비 5걸을 시상한 시즌을 고려하면 데뷔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수비 5걸에 뽑혔다. 그만큼 수비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 여기에 큰 경기에선 한 방씩 터트리며 KGC인삼공사가 2번이나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희종은 다른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시즌을 기다린다. 양희종은 “(와이프가 임신한지) 4개월 정도 되었다. 와이프에게 엄청 잘 해야 한다”며 “힘든 몸을 이끌고 일까지 해서 고생이 많다. 고마우면서도 미안해서 앞으로 더 잘 하겠다”고 했다.

이번 시즌을 치르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양희종은 이번 시즌 개인 목표를 수비 5걸보다 한 단계 높은 최우수수비상으로 잡았다.

“최우수수비상을 한 번 받고 싶다. 매년 수비 5걸을 받지만, 최우수수비상을 받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지난 시즌 초반 수비에 조금 소홀했다고 생각했기에 처음부터 목표 의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잡은 목표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올 거다. 현재 맡은 역할을 그날, 그날 최선을 다 하겠다.”

양희종이 2013~2014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산 두 번째 최우수수비상에 도전한다.

KGC인삼공사는 5일 오후 5시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로 2019~2020시즌을 시작한다. 이날 경기는 SPOTV2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