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너무 긴장되네요. 그리고 설레네요.”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이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서 1,675일 만에 KBL 데뷔전을 치른다.
2015년 3월 5일 울산 모비스 전 이후 전창진 감독이 KBL 코트에 선 건 무려 4년 만이다. 그는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 어제부터 떨리는 마음이 멈추지 않더라. 경기가 시작되면 괜찮아질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 전창진 감독의 시즌 첫 경기 성적은 매우 좋은 편이다. 2002-200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총 13경기를 소화했고 11승 2패를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은 “비시즌 때 정말 강한 훈련을 시킨다. 그래서인지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좋은 승률로 이어졌다”며 “이번 시즌 역시 오늘 치를 SK 전과 내일 DB 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후보들을 연달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전창진 감독은 변칙 라인업을 가져왔다. 에이스 이정현 대신 김국찬을 선발로 내세운 것이다. 그는 “우리는 확실한 주전이 없는 팀이다. 컨디션에 따라 선발 명단을 꾸릴 생각이다. 그래서 이정현 대신 김국찬이 나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KCC는 과거와 달리 대권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선수단에 큰 변화가 생겼고 전창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만큼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선수 라인업에서 약점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조이 도시와 리온 윌리엄스 모두 에이스형 외국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각자가 가진 장점이 있고 특히 수비적인 능력이 탁월해 국내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국내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외국선수 선발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나는 KCC의 꼬리표와 같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이 너무 싫다. 우리가 처음부터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증명해내고 싶다. 물론 어려운 일이겠지만 말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것이다. 제대로 해낼 수 있으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플랜을 내세워야 한다”며 KCC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문경은 감독은 “이정현과 도시의 2대2 플레이가 위력적이라고 하더라.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KCC가 변칙 라인업을 들고 왔다면 우리는 신체 조건의 우위를 가져가는 농구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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