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수비는 내 강점이다. 공격력 역시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새 얼굴 조이 도시가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서 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순 기록보다 코트 위에서의 존재감이 뛰어났던 도시는 KCC의 99-96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도시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본인은 100%라고 자부하지만 전창진 감독은 “아직 80%도 되지 않았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도시의 KBL 첫 경기는 성공적이었다. 공격력에선 아직 물음표였지만 수비력은 듣던 대로 최고였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골밑 수비는 위력적이었다. SK는 자밀 워니의 포스트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애런 헤인즈의 출전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승리 후 도시는 “홈 경기, 그것도 개막전은 정말 이기기 힘든 경기다. 그러나 우리는 이겨냈고 승리했다. 물론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잔실수가 나온 건 아쉽다. 시간이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쿼터부터 코트를 밟았던 도시는 공격에선 이정현과의 2대2 플레이에 집중했다. 스크린 후 돌아들어 가는 과정이 비교적 느렸지만 묵직한 파워를 앞세워 SK의 골밑을 공략했다.
도시는 “기본에 충실 하려 했다. 아직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다. 수비에 집중했고 공격은 점점 더 맞춰나가야 한다.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더블팀에 대한 대처 역시 아쉬웠다. 오랜 시간 봉쇄된 도시는 승부처에서 리온 윌리엄스에게 차례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도시는 “지금까지 거쳐 온 어떤 리그에서도 더블팀을 당해왔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그저 KBL은 어떤 방향으로 올지 잘 몰라서 어색한 부분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찾아보기 드물었던 수비 전문형 외국선수의 등장은 새로웠다. 외국선수 1인 출전인 만큼 강점과 약점이 극명하게 갈리지만 첫 경기에서의 도시는 성공적이었다.
끝으로 도시는 “우리 팀에는 좋은 슈터들이 많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충실하다 보면 승리가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공격은 시간이 필요하다. 수비에 집중한 채 공격까지 신경 쓰면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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