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입대·이적·부상 속에 개막 첫 승 챙긴 유도훈 감독 “새 얼굴이 나와야 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0-05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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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정효근(입대), 김상규(이적)의 공백을 기존 선수들 또 새 얼굴들이 십시일반 메우며 전자랜드가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88-81로 이겼다. 1쿼터 초반 기세를 빼앗기긴 했지만, 태세를 전환한 전자랜드는 박찬희, 김낙현이 앞선에서 활약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섀넌 쇼터 역시 거들면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떠안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픔을 현대모비스에게 갚아줬다.


정효근과 김상규가 올 시즌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개막전을 앞두고는 이대헌(발바닥), 정영삼(코뼈)까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두 선수 모두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가운데, 유도훈 감독은 선발로 민성주, 교체선수로 강상재를 내세우며 빈 자리를 메우려 했다. 강상재는 팀 최다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됐고, 차바위는 주춤했지만, 대신 전현우가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드에 날개를 달았다.


경기를 마친 유도훈 감독은 잘했던 전반전보다는 아쉬웠던 후반전을 먼저 언급했다. 현대모비스의 슛이 후반 들어 터지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1점차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이 부분에 대해 유 감독은 “김낙현을 이날 2번(슈팅가드)으로 활용했는데, 높이 열세는 올 시즌 계속 안고가야 한다. 이 부분을 수비로 메워가야하는데, 전반에는 좋았지만, 후반 들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트랜지션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리바운드를 뺏기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라고 말하며 개막전을 되짚었다.


올 시즌 들어 외국선수가 쿼터 당 한 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가운데, 유 감독 또한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 이날 할로웨이는 선발로 나서 21분 48초, 쇼터는 교체로 투입돼 18분 12초를 뛰었다. 더 돋보였던 건 쇼터의 활약. 친정팀을 상대로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유 감독은 “할로웨이의 경우는 지난 시즌 발등 부상 이후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떨어져있는 상태라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나 또한 앞으로 쇼터-할로웨이의 경기 운영은 좀 더 연습해야할 것 같다”라고 외국선수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쇼터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분명 기록적으로 만족스럽기도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유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혼자 해결하는 모습이 나왔다. 국내선수를 활용하다가 마지막에는 본인이 해줘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또 마지막에 수비는 괜찮았지만, 팀과 같이 수비하고, 리바운드 가담을 해주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자 올 시즌 우승 후보를 꺾으며 개막 첫 승을 따낸 전자랜드. “올 시즌 들어 선수들이 자신감, 자부심을 가지고 강팀으로 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한 유 감독은 “입대, 이적 등으로 빠진 선수들이 있긴 해지만, 올 시즌에는 새 얼굴들이 필요하다. 차바위, 김낙현, 전현우 등이 활약했으면 하는데, 아직 첫 경기다 보니 판단하기는 이르다. 시즌을 치르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다음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을 바랐다.


원정에서 시작을 알린 전자랜드는 6일 인천으로 이동,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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