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KCC가 3점슛을 장착했다.
전주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서 99-96으로 승리했다. 국내선수 및 외국선수의 환상 조화가 연장 접전 승리를 이끌었다. 그중 가장 핵심은 바로 3점슛이다.
2018-2019시즌 KCC는 KBL 10개팀 중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최하위였다. 경기당 6.37개를 성공한 KCC는 현대농구의 상징인 3점슛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이전에도 KCC는 3점슛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팀이었다. 그저 높이의 우세를 이용해 대권에 도전할 뿐이었다.
그러나 2019-2020시즌 첫 경기부터 180도 달라진 KCC였다. 과거에 비해 신장은 낮아졌지만 3점슛에 대한 시도 및 성공률은 완벽히 바뀌었다.
KCC는 SK와의 홈 개막전서 무려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김국찬이 4개로 가장 많이 성공시켰고 송창용(3개), 이정현, 송교창(이상 2개), 더불어 유현준과 한정원 역시 힘을 더했다.
단순히 많이 던져서 많이 넣은 것은 아니다. 3점슛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 있었고 정확하게 실행했다. 앞에 수비수가 있어도 과감히 시도하는 모습은 지난 시즌과 전혀 달랐다.
무엇보다 국내선수들의 자신감이 남다르다. 리온 윌리엄스, 조이 도시 모두 스코어러형 외국선수는 아니다. 덕분에 국내선수들의 공격 비중이 늘면서 자신감과 과감함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한 속공 상황에서의 3점슛 시도는 과감했고 신선했다. 성공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감 있게 던졌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룬 것과 같다.
더욱 무서운 건 박지훈과 최현민 등 새로운 선수들이 전혀 투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곧 합류할 박지훈은 ‘자주포 군단’ KCC의 화력을 더할 자원이다.
54경기 중 단 1경기의 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움직임을 통해 3점슛 기회를 만들었고, 그걸 성공시킨 수많은 장면은 결코 운이 아니었다.
확 달라진 KCC의 농구는 첫날부터 재미와 성적을 함께 챙겼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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