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5일 울산서 열린 2019-2020시즌 개막전을 승리한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24, 184cm)이 굳은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게는 한 번도 지지 않겠다며 말이다.
전자랜드와 김낙현에게 현대모비스는 잊을 수 없는 상대다. 바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안긴 팀이기 때문. 전자랜드는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현대모비스에게 1승 4패로 패했다. 그 패배가 결정됐던 장소가 바로 이날 개막전이 열린 울산이다.
김낙현은 그 아쉬움을 씻겠다는 듯,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 10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공식 인터뷰에서는 “선수단 전체가 이번 시즌에는 현대모비스에게 한 번도지지 말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Q. 경기 소감은?
라건아와 이대성의 공격을 막는 수비를 준비했는데, (현대모비스가) 초반부터 슛이 잘 안 들어간 덕분에 좋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졌기 때문에 개막전에서는 꼭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선수단 전체가 이번 시즌은 현대모비스에게는 한 번도 지지 말자는 목표가 있다.
Q.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이 이대성을 잘 막았다고 평가했다.
공 못 잡게 하는 게 목표였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이대성의 손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서 공을 못 잡게 하려고 했다. 2대2를 하면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공을 잡게 되더라도 원하는 공격을 못하도록 다운 수비를 많이 하려고 했다. 그것이 잘 맞은 것 같다.
Q. 쇼터와 같이 비시즌을 보내고 경기를 뛰어보니 어떤가.
지난 시즌에 봤을 때보다 더 대단한 것 같다. 더 좋아진 것 같다. 같은 팀으로 뛰니까 쇼터만큼 든든한 선수가 없는 것 같다. 공을 줄 때 메이드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수비는 서로 도우면 된다. 팀이 하나로 더 뭉쳐질 수 있게 한다. 훈련 때도 본인이 주도해서 말을 많이 하려고 한다.
Q. 쇼터와 김낙현이 같이 뛰려면 역할 분배가 잘 이루 져야 할 것 같은데.
감독님이 정해주진 않았다. 쇼터가 공격할 때는 제가 안에서 맞춰주고, 제가 공격할 때는 쇼터가 맞춰준다. 앞으로 경기 치르다 보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Q. 반면 골밑에서는 힘들게 수비해야 한다.
쇼터가 의외로 수비가 좋다. 서로 경기 중간중간에 외국선수의 장단점 피드백을 준다.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디펜스를 맞춰나가기 때문에 리바운드에서만 밀리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Q. 비시즌에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은?
(박)찬희 형이 잘하는 속공 전개 능력을 물어보고 배웠다. 비시즌에 쇼터와 뛸 때 연습한 것이 잘 나왔다. 머피 할로웨이와 뛸 때는 모션 오펜스를 주로 하다 보니까 비시즌에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것은 잘 안 나왔다. 감독님이 머피랑 뛸 때는 공격적으로 하고, 쇼터랑 뛸 때는 찬희 형처럼 치고 나가야 된다고 했다. 같이 경기하는 사람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
Q. 2번(슈팅가드)으로 뛰었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뛸 때와 2번으로 뛸 때 어떤가.
개인적으로는 2번이 더 편하다. 지금까지 1번으로 뛴 경험도 있고, 이제는 1번, 2번으로 구분을 둔다거나 어느 포지션이 더 어렵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 어떤 포지션이든 할 수 있다.
Q. 할로웨이의 체력은 어떤 것 같나.
지난 시즌에 개막 후 3연승을 달릴 때만큼의 몸은 아니다. 하지만 그때만큼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본인도 훈련 후 남아서 운동을 한다. 몸 관리 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 같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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