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추격전 펼친 오리온, 풍성한 홈개막전에 팬들도 응원으로 화답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05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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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결과는 아쉬웠지만, 오리온 홈팬들은 다양한 이벤트에 함께하며 시즌 출발을 알렸다.

고양 오리온은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1-73으로 석패를 안았다. 최진수(1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와 이승현(11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한 가운데, 새 가족인 마커스 랜드리(13득점 3리바운드 2스틸)와 조던 하워드(1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까지 힘을 냈지만 끝내 맹추격전으로 홈개막전은 끝이 났다.

올 시즌 새로운 포워드 농구를 예고하면서 고양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져 있었지만, 승리와 마주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오리온의 홈개막전을 찾은 3,629명의 팬들은 다채롭게 준비된 이벤트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 출입구에서는 앞서 예고됐던 대로 ‘치킨팝 데이’를 맞아 팬들에게 간식이 제공됐다. 치킨팝이 3년 만에 재출시되며 큰 호응을 얻은 것처럼 오리온도 3년 전 우승 멤버들이 모여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의미였다. 여기에 로비 한 편에는 핑퐁슈팅 게임, 럭키볼 추첨 등을 통해 경기 전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열린 개막 선언의 주인공은 다소 특별했다. 오리온의 어린이 회원 1호 팬인 전하진 양이 대표로 나선 것. 순수함 가득한 개막 선언 이후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시구,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의 시투까지 이어지면서 오리온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홈개막전이 진행되는 중간중간 작전타임과 하프타임에 준비된 이벤트는 더욱 풍성했다. 캐리어 컬링부터 하프라인 슛 이벤트까지, 팬들은 선수들의 무대인 코트에 직접 나서 푸짐한 경품까지 받아가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오리온의 에너자이저인 이승현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최민석 씨는 “드디어 시즌이 시작됐다. 올 시즌에는 이승현 선수가 개막부터 뛰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다. 미디어데이에서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기억하는데, 꼭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진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선 박수빈 씨도 “오리온이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이 올라갈거라고 믿고 있다. 특히 최진수 선수가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뛰어서 오리온의 에이스라는 걸 증명해줬으면 좋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오리온의 안방을 꾸며나갈 대학생 크리에이터의 발대식까지 마친 오리온은 오는 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0일 홈으로 돌아와 부산 KT를 맞이한다. 아쉬움 속에 많은 에너지를 받아간 오리온이 원정을 마치고 홈에서까지 승전보를 전하며 팬들을 웃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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