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연장 승부 끝에 미소 지은 서울 삼성이 지긋지긋한 LG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첫 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83-82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벌인 삼성은 해결서 노릇을 톡톡히 한 델로이 제임스(198.9cm, F)와 천기범(186cm, G)의 천금같은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적지에서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이번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승장 이상민 감독은 “준비한 대로 잘 안돼서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전 국내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잘해줬다. 다만 (임)동섭이나 (닉) 미네라스가 시즌 임박해서 복귀했기 때문에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며 경기 총평을 내렸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이 꼽은 키워드는 김시래 봉쇄.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삼성은 김시래를 3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웃었다.
이 감독은 “김시래 선수를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이었다. 사실 김시래 제어를 위해 수비에서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잘 된 것 같다. 수비에서 3점슛 허용이 적었고, 속공도 잘 나왔다”며 만족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이날 전까지 LG전 6연패에 빠져 있던 삼성은 승부처 집중력에서 앞서며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첫 경기가 중요했는데 다행히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오늘 전까지 LG전 6연패였는데, 연패를 탈출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이상민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L에 데뷔한 닉 미네라스(200cm, F)와 델로이 제임스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승부처 해결사로 나선 제임스에 대해 그는 “델로이 (제임스)는 승부욕도 있고, 승부처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높게 산다. 접전에서 마무리를 시키기 위해 데려왔는데 잘 해줬다. 이타적인 선수인데 오늘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반면 미네라스에 대해서는 고민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서 삼성은 미네라스를 선발로 내보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감독 역시 “아직 몸 상태가 70%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자기 자리를 못 잡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이 계속된다면 스타팅으로 내보내는 것에 대해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근심을 표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삼성은 6일 인천으로 이동해 전자랜드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와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긴 전자랜드를 맞아 삼성은 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