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전설’ 애런 헤인즈, 식스맨 역할도 척척

배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5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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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배현호 인터넷기자] 서울 SK 애런 헤인즈의 식스맨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5일 열린 전주 KCC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부터 헤인즈는 그간과는 다른 낯선 역할로 경기를 시작했다. 바로 식스맨이다.

2008-2009시즌 데뷔 이래 헤인즈는 점차 자신을 비중을 늘려가며 우승은 물론이고, ‘전설’의 범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선수로는 최초로 1만 득점 고지를 밟았고, 500경기 출전도 눈앞에 두고 있다(6일 오전 현재 497경기). 특히 현 소속팀 SK와는 어느덧 6번째 시즌이다. 6시즌 동안 정규경기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많은 성과를 함께 일구었다. 그래서인지 2017-2018시즌 시상식 당시에는 문경은 감독이 “헤인즈는 내 전부”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헤인즈는 SK에서 늘 주득점원 역할을 해왔다. 경기에 먼저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클러치타임도 그에게 맡겨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라질 전망이다. 새로 가세한 자밀 워니의 존재로 인해 역할과 비중에 변화가 생긴 것. 게다가 외국선수가 한 쿼터에 한 명만 출전하게 된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 사용에 변화를 주겠노라고 밝혔다.

실제로 헤인즈는 KCC와의 개막전에서 식스맨으로 투입됐다. 1쿼터 3분 15초 전 투입되었으며, 후반에도 3쿼터 중반 무렵에 투입됐다. 그러나 코트에 선 동안의 역할은 전과 다를 바 없었다. 이날도 투입되기가 무섭게 과감한 돌파로 득점을 뽑아냈다. 파울을 얻어내는 여우같은 플레이도 여전했다. 3쿼터에도 헤인즈 투입 후 SK는 6점차(53-47)로 달나났다. 헤인즈가 내리 4점을 뽑아낸 덕분이었다.

4쿼터 자밀 워니가 침묵할 시점에도 헤인즈가 나섯다. 5분 여를 남기고 투입된 그는 송교창을 5반칙으로 몰아냈고, 동점(81-81)도 만들어냈다.

연장전 1분여를 남기고 다시 투입된 헤인즈는 1분 4초 남기고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동점(93-93)을 만들었다.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한때 역전(94-93)까지 성공했으나 KCC 김국찬(190.1cm, G)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역전을 만드는 3점슛을 던졌으나 실패하면서 결국 재역전승은 실패했다.

비록 졌지만 헤인즈는 여전했다. 16분 34초간 19득점을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헤인즈가 이러한 역할을 잘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워니는 KBL 적응과 함께 외국선수 분석에 있어서도 헤인즈가 도움을 주고 있다 말했다. 어느덧 커리어의 막바지에 이른 헤인즈는 이처럼 자신에게 온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한 번 더 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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