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조던 하워드, 첫 게임에 배부를 순 없었다.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6 03:0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최설 인터넷기자] 5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개막전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 활약(18득점 15리바운드 2스틸)과 오세근(14득점)의 활약의 힘입어 73-71로 승리했다.

이날 오리온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과 달리 답답한 공격으로 애를 태웠다. 지난 시즌 부산 KT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던 마커스 랜드리도 잠잠했고, 무엇보다 공격을 주도해줄 것으로 보였던 조던 하워드도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178.6cm의 하워드는 줄부상을 입은 오리온의 백코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혈한 선수. 미국 G리그 출신으로 긴 슛거리가 장점이었다. 추일승 감독은 스피드를 겸비한 그가 오리온의 빠른 농구를 주도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첫 경기는 상대의 집중견제에 애를 먹었다.

첫 경기 성적은 19분 56초 출전에 14득점 3어시스트 2스틸. 첫 경기로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장점인 3점슛이 6개 중 하나 밖에 들어가지 않았고, 실책도 3개였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날 하워드는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벤치에서 출격했다. 첫 6분간 단 6점에 묶인 오리온은 하워드 출전으로 활기를 띄는 듯 했다. 그 역시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3점슛 라인 앞에서 점프슛을 성공, KBL 첫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특유의 리듬감 있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1쿼터와 달리 스틸도 2개나 당하고, U파울도 범하는 등 적응이 덜 된 플레이도 나왔다. 다만, 돌파 후 비어있는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을 보면서 그의 시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켜 슛이 결코 나븐 선수는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날 하워드는 자유투 8개를 던져 7개를 넣었다.

아쉬웠던 부분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3점 슛이 하나 밖에 터지지 않은 점이었다. 하워드는 대학 4학년 때 경기당 3.6개의 3점슛을 넣은 바 있다. 성공률도 41%로 높았다. G리그에서도 경기당 1.8개를 넣으며 성공률 40%를 기록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1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날 하워드는 그 어느 선수들보다 일찍 코트에 나와 슛을 던졌다. 연습 때 그의 슛감은 나쁘지 않았다.

리그 경기 스타일에 대한 적응이 덜 되었고, 데뷔전이라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또 하워드를 중심으로 하는 오리온 전체의 움직임도 짚어봐야 한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하워드가 뛰는 동안 필요한 이승현, 장재석 등의 움직임이 확실치 않았다는 점을 아쉬워했으며, 반대로 하워드에 대해서는 점점 적응해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처음으로 함께 했던 2015-2016시즌의 조 잭슨에 비해 적응력은 더 빠르다며 말이다.

오리온의 다음 경기는 8일 인천 전자랜드 전이다. 리그에서 백코트 수비가 가장 좋은 팀 중 하나. 과연 하워드가 이날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