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9년 10월 5일 오후 3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6라운드, 270경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 첫 날 4경기가 열리고, 6일에도 4경기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프로농구는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이변의 연속이었고, 그만큼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KBL은 지난 2018-2019시즌 관중 동원에 있어 가장 아쉬운 한 시즌을 보냈다. 농구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총 관중수 증가율이 3%가 채 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2019-2020시즌의 시작은 뭔가 달랐다. 개막 첫 날 경기가 열린 울산동천체육관(4,647명), 전주실내체육관(4,105명), 창원실내체육관(5,235명), 고양체육관(3,639명)에는 총 35,232명의 농구팬들이 모여들었다. 경기 당 평균 관중 4,404명. 이는 지난 2015-2016시즌(4,648명/5경기 동시 개최) 이후 4년 만에 기록한 개막일 최다 평균 관중수다.
오랜만에 현장에 많은 농구팬들이 찾아준 덕분에 네 군데의 경기장에서는 모두 명승부가 연출됐다. 리그 공식개막전이었던 울산에서는 전자랜드가 디펜딩챔피언 현대모비스를 일방적으로 리드하며 리벤지에 성공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같은 시간 열린 전주 경기에서는 KCC가 또다른 우승후보로 꼽히는 SK를 연장 승부까지 끌고가 99-96으로 승리하는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였다.
이후 열린 오후 5시 경기에서도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창원에서는 LG와 삼성이 연장 승부를 펼쳤고,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던 삼성이 상대전적 연패를 끊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동시에 고양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오리온의 맹추격을 뿌리치며 2점차 신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첫 날부터 경기 내용면에서도 흥행에 대성공한 덕분에 KBL은 관중수에 있어 다시 한 번 상승곡선을 그릴 기회를 잡게됐다. 개막 주간 이틀 간의 평균 관중수를 봐도 2017-2018시즌 5,106명을 기록했던 수치는 지난 시즌에는 4,178명으로 천 명 가까이 급감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첫 날부터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면서 희망을 보게 했다.
6일에 열리는 4경기를 봐도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기 장소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원주종합체육관,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안양실내체육관. 특히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24시즌 째 단 한 번의 연고지 이동없이 오랜 시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해온 팀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화끈한 홈개막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승곡선만을 그리기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과연 6일 4경기에서도 뜨거운 명승부가 연출되며 농구팬들이 현장에서 더욱 크게 환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0월 6일 경기 일정 +
오후 3시 부산 KT-서울 SK @부산사직실내체육관, SPOTV2
오후 3시 원주 DB-전주 KCC @원주종합체육관, SPOTV
오후 5시 인천 전자랜드-서울 삼성 @인천삼산월드체육관, SPOTV
오후 5시 안양 KGC인삼공사-창원 LG @안양실내체육관, SPOTV2
# 사진_ 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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