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KT, 11번의 뱃고동에도 실책에 발목 잡혔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06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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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수비를 잘 해놓고 꼭 득점해야 할 상황에서 실책을 했다.”

부산 KT는 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0-88로 졌다. 아쉬운 패배였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과 뒷심에서 부족했다. 그나마 지난 시즌 돌풍의 원동력이었던 3점슛 11방을 터트린 건 긍정적이다.

KT는 지난 시즌 평균 10.0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외곽슛 능력을 갖춘 장신 외국선수를 선발해 3점슛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런 장점이 잘 드러났다. 김현민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김현민이 1쿼터 중반과 2쿼터 초반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 그럼에도 2쿼터 한 때 21-30으로 뒤졌다. 그러자 이번엔 김민욱이 3점슛 두 방을 펑펑 성공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39-37로 역전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외곽슛을 안 내주는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전반 김현민과 김민욱에게 두 방씩 허용해서 2점 뒤졌다. 수비가 어긋나서 뒤지며 후반을 맞이했다”고 아쉬워했다.

KT는 3쿼터 들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질 때 김민욱, 바이런 멀린스, 양홍석의 3점슛으로 70-71까지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중반 이후 3점슛을 넣지 못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속공 기회에서 실책을 범하며 역습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KT는 이날 실책에서 14-12로 근소하게 더 많았다. 4쿼터에는 4-4로 똑같았다. 그렇지만, 4쿼터 실책 이후 득점에선 0-4(전체 11-15)로 뒤졌다.

KT 서동철 감독은 “수비를 잘 해놓고 꼭 득점해야 할 상황에서 실책을 했다. 그럴 때 실책 하면 실점으로 이어진다”며 “SK가 그렇게 득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쉬운 득점할 수 있을 때 엉뚱한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아쉬워했다.

KT는 지난 시즌부터 3점슛이 터질 때 뱃고동 소리를 울린다. 이날 경기에서도 11개의 3점슛을 성공해 11번의 뱃고동 소리가 사직실내체육관을 채웠다.

KT가 실책을 줄이고 3점슛 능력을 그대로 이어나간다면 홈에서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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