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기여한 SK 김선형, “나만 잘 하면 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07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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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저만 잘 하면 될 거 같다(웃음).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고 돌아와서 업그레이드를 더 하려고 한다.”

서울 SK는 6일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하며 1패 뒤 시즌 첫 승을 챙겼다. SK는 5일 전주 KCC와 개막전에서 연장 끝에 96-99로 졌다.

자밀 워니는 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한 최준용(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돋보였다. 여기에 SK를 이끄는 김선형(187cm, G)은 17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선형은 이날 승리 후 “우리가 (KCC에게 패한 뒤) 재정비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뒷심을 발휘해 이겼다”며 “저는 첫 두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제(5일) 3점슛을 많이 허용했는데, 3점슛(13/30)이 그렇게 잘 들어가는 건 처음 봤다. 전반에 터지면 후반에 안 터져야 하는데 전후반(전반 7/13, 후반 6/17) 다 터졌다. (KCC의) 양궁농구에 당했지만, 오늘(6일) 추슬러서 이겨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우리가 우승후보라고 하지만, 앞으로 좋아질 팀이지 완성된 팀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워니도 적응하는 시간이고, 저와 최준용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고, 안영준은 부상 중이고, 김민수 형과 최부경은 부상에서 이제 돌아왔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앞으로 더 좋아질 부분이 어떤 것인지 되묻자 “워니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질 거고, 헤인즈는 명불허전이다. 민수 형과 부경이의 몸 상태가 어제와 오늘 경기에서 다르다. 조금씩 올라오는 단계”라며 “영준이까지 들어오면 훨씬 더 좋을 거다. 최성원, 김건우, 김우겸 형, 송창무 형까지도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에 2~3라운드에 더 좋아져 있을 거다”고 답했다.

SK는 KCC와 경기에서 3점슛 13개에 이어 KT와 맞대결에서도 11개를 허용했다. 두 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 내준 것이다.

김선형은 “어제는 끝까지 3점슛을 허용했지만, 오늘은 어려운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3점슛을 잘 막아서 우리 흐름으로 끌고 갔다”며 “우리는 슛만 안 내주면 2점 싸움에서 승산이 있다. 어제의 경험이 오늘 경기 막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승부처에서 좋았던 외곽수비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SK 문경은 감독도 “외곽슛을 안 내주는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전반 김현민과 김민욱에게 두 방씩 허용해서 2점 뒤졌다(37-39). 수비가 어긋나서 뒤지며 후반을 맞이했다”며 “후반에 준비한 수비가 잘 되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다. 김선형은 “저만 잘 하면 될 거 같다(웃음). (중국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고 돌아와서 업그레이드를 더 하려고 한다”며 “그런 시도를 많이 하는데 지금은 과도기다. 빨리 감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SK는 9일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2승에 도전한다. SK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육대회 관계로 원정 7연전 이후 26일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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