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임종호 기자] 울산대표 무룡고가 경기 종료 직전 나온 문정현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서울대표 홍대부고를 제압했다.
무룡고는 7일 서울 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남고부 8강전에서 경기 종료 3.3초 전 나온 문정현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홍대부고에 91-90,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우(3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가 중심을 잘 잡은 가운데 양준석(22점 3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6개)과 문정현(22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이 제 몫을 해내며 홈 코트의 홍대부고를 울렸다. 승리한 무룡고는 준결승 무대에 가장 먼저 선착했다.
올 시즌 3관왕에 빛나는 홍대부고는 고찬혁(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비롯해 박무빈(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지승태(15점 17리바운드 4블록슛)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반 내내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양 팀은 연신 득점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 와중에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홍대부고. 홍대부고는 전반 막판 고찬혁의 외곽포와 박준형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41-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무룡고는 김동우가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원투펀치 양준석과 문정현이 다소 주춤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에도 접전 승부는 계속 됐다. 근소하게 뒤져있던 무룡고는 양준석의 화력이 살아나며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3쿼터 막판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으며 역전(50-49)을 만든 양준석은 이어진 공격에서 외곽포 2개를 연달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그러나 홍대부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돌입한 4쿼터 막판 승부는 홍대부고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홍대부고는 박무빈과 김태훈의 연이은 3점슛에 이어 지승태가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5점차(74-69)로 달아났다. 하지만 무룡고의 저력 역시 대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문정현의 3점포와 김동우가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의 희비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패색이 짙던 무룡고는 김동우의 한 방으로 88-90까지 추격했다. 이후 홍대부고의 실책을 유발한 무룡고에 마지막 공격권이 주어졌다. 남은 시간은 7.5초.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문정현이었다. 문정현은 경기 종료 직전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부산대표 동아고가 대구대표 계성고에 71-69로 신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뒤져있던 동아고는 김도연과 하주형의 활약으로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지막까지 방심의 끈을 놓지 않은 동아고는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상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계성고는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으나 승리까지는 한 걸음이 부족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
울산 무룡고 91(24-20, 11-21, 21-15, 18-18, 17-16)90 서울 홍대부고
울산 무룡고
김동우 3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양준석 22점 3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6개
문정현 22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서울 홍대부고
고찬혁 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박무빈 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지승태 15점 17리바운드 4블록슛
부산 동아고 71(17-14, 15-21, 24-14, 15-20)69 대구 계성고
부산 동아고
김도연 21점 7리바운드 2스틸 3점슛 4개
하주형 14점 3점슛 4개
김민유 14점 11리바운드
대구 계성고
권 민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박철현 14점 4리바운드
임태웅 1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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