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임종호 기자] 서울대표 숭의여고가 맹위를 떨친 정예림을 앞세워 충남대표 온양여고의 준결승 진출을 가로막았다.
숭의여고는 7일 서울 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여고부 준준결승전에서 에이스 정예림을 공격 선봉에 내세워 온양여고를 100-69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공격에서 파괴력을 과시한 정예림은 경기 내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정예림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36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24점을 몰아치며 득점에서 폭발력을 선보인 그는 후반에도 제 몫을 다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 후 만난 정예림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할 때 신예영 선수가 빠진 채 연습하고 나왔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평소보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숭의여고. 정예림 역시 초반 격차를 벌려놓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선생님들께서 우리 팀 인원이 적기 때문에 초반에 점수 차를 확 벌려야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더라도 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강조하신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했는데 연습했던대로 잘 나왔다.” 정예림의 말이다.
이날 승리로 숭의여고는 가장 먼저 준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정예림은 온양여고전에서 나왔던 보완점을 짚으며 4강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숭의여고는 9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대표 분당경영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그는 “오늘 경기는 뜻대로 잘 풀렸지만 후반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 4강전에 임하기 전 이 부분을 한 번 짚고 넘어가겠다. 준결승전도 초반에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등학교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예림은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프로 관계자들에게 슛과 돌파를 모두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상위 순번에서 뽑히면 좋지만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 정예림은 “평소 드라이브 인에 비해 슛이 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드래프트 전까지 좀 더 실력을 갈고 닦아서 슛과 돌파를 모두 겸비한 선수라는 인식을 프로 관계자분들께 심어주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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