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임종호 기자] 경기대표 분당경영고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박소희를 앞세워 경남대표 삼천포여고를 울렸다.
분당경영고는 7일 서울 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여고부 준준결승전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삼천포여고를 88-63으로 제압했다. 제공권 우위(60-42)에 힘입은 분당경영고는 신입생 박소희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박소희는 39분간 코트를 누비며 25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이다”며 웃어 보인 박소희는 “기록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그저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답인 것 같다”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100회 전국체전이라 더 특별하고 3학년 언니들에게는 마지막 대회여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이전에도 삼천포여고를 만나 큰 점수 차로 이긴 적이 있는데 자만하지 않고 플레이했던 게 잘 풀린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분당경영고는 1쿼터에 이미 승부를 기울였다. 경기 내내 프레스 수비를 가동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 승인이었다.
박소희는 “초반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가 프레스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하면서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프레스 수비가 되게 힘든데 연습 경기부터 자주 사용해서 그런지 이제는 익숙하다”고 말했다.
청솔중 시절부터 다재다능함을 뽐내왔던 박소희는 고교 무대에서도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고교 입학과 동시에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그는 “언니들에 비해 파워에서 밀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팀 선배들 모두 옆에서 도와주고, 팀워크를 잘 맞추면서 플레이하다보니 어려운 점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자신의 고교 첫 시즌을 돌아봤다.
팀에서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 중인 그는 만족을 몰랐다. 공수에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그의 말.
“팀에서 막내이기도 하고 주전 포인트가드를 보고 있다. 앞선에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팀원들의 찬스를 보다 더 많이 만들어주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 아직은 수비에서 부족한게 너무나 많다. 공격은 더 적극적으로 하면서 수비에서 모자란 점을 하나씩 채워가겠다.” 박소희의 말이다.
준결승 무대에 선착한 분당경영고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숭의여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박소희는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숭의여고에 졌던 기억이 있어서 죽기 살기로 할 예정이다. 머릿속엔 온통 우승 생각뿐이다”며 이를 악물었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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