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서호민 기자] 꽃미남 농구스타 이승준이 원주에 떴다. 프로 은퇴 이후 3x3 선수로 새로운 농구인생을 열어젖히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농구 꿈나무들을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29일 원주 YKK 스포츠 혁신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점프볼의 찾아가는 유소년 농구 클리닉. 최근 3x3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준이 일일 강사로 변신했다.
하늘내린인제 박민수의 개인 사정으로 대신 이번 클리닉에 참가한 이승준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단연 최고 인기를 누렸다. 이승준은 특유의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반겼고, 파이팅을 불어 넣으며 열정적인 자세로 아이들의 지도에 열을 올렸다. 또한 클리닉 도중에는 덩크슛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아이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휴식 시간을 통해 만난 이승준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오늘 클리닉은 취지가 너무 좋기 때문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 원주 꿈나무들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선수로 뛰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역 은퇴 이후 처음 원주를 방문한다는 그는 "원주는 정말 좋은 도시다. 먹거리도 많고 인심도 좋다. 무엇보다 DB 팬들의 열정이 굉장히 강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열정이 아이들에게서도 느껴지는 것 같다. 은퇴 이후 거의 처음 방문하는 것 같은데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방덕원과 짝을 이뤄 빅맨 그룹을 지도한 이승준은 아이들에게 특히 골밑에서 움직임을 강조했다. 이승준은 "아무래도 유소년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골밑슛을 쏘더라도 동작 하나 하나가 급하고 불안정하다. 그래서 그런 점에 중점을 두고 여유를 가지면서 안정적인 동작에서 슛을 쏘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동작 하나 하나 세심하게 가르친 이승준은 학생들의 습득력에 놀라기도 했다고. "아이들이 하나를 가르쳐주면 빠르게 습득하고 곧 잘 활용한다. 또, 트레이닝에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열정적이다. 한국 농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불혹을 넘어선 나이에도 불구하고 3x3 선수로 활동하는 등 여전히 이승준의 인생에 있어 농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죽을 때까지 농구를 하고 싶다고 웃어 보인 그는 다가올 2020년에 시선의 끝을 옮기며 "몸이 허락하는 한 내 인생에서 농구는 계속 될 것이다. 올림픽도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다. 올림픽 시즌이 다가오는 데 몸 관리를 더 잘해야 될 것 같다. 팬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저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