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굿투게더LV] ‘천하장사 이태현의 아들’ 이승준 “다시 날개 펴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08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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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아버지의 기운을 물려 받은 아들이 휘문중에서 힘찬 각오를 외쳤다.

지난 7일부터 호계중학교에서 열린 GOOD TOGETHER LEVEL UP 농구대회. 지난해 첫 출발을 알렸던 본 대회는 올해 남중부 9개 팀이 참가하는 규모 확대로 많은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대회의 명칭대로 중학교 1,2학년 선수들이 한 단계 레벨업하기 위해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무대.

7일에는 3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펼쳤고, 8일에는 순위별 그룹으로 나뉘어 다시 풀 리그 경기를 진행했다. 순위에 상관없이 모든 팀이 하루에 두 경기씩 실컷 뛸 수 있도록 배려한 대회 방식.

이날 오전에 대회 일정을 마친 휘문중은 유독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부지런한 파워가 돋보이는 이승준(F, 195cm)은 후회없이 대회를 마쳤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이승준은 “발날 피로골절로 거의 1년을 쉬었다.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시 감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부상 부위는 완벽히 나았다”며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어린 나이에 1년이라는 긴 시간의 재활은 견디기 쉽지 않았을 터. “스트레스도 많이 맏고, 힘들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한 이승준. 그에게 많은 버팀목이 되어준 건 운동선수 출신인 아버지였다.

이승준의 아버지는 과거 씨름 선수로 이름을 알렸던 이태현 씨다. 그는 다수의 대회에서 천하장사, 백두장사의 자리에 오르며 명성을 떨쳤던 바 있다.

이에 이승준은 “아버지가 운동 선수 출신이시다보니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앞으로 운동할 날도 많고, 고등학교에 가서 더 잘하면 되니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는 2020년이면 휘문중의 맏형이 되는 이승준. 그는 더 많은 성장을 위해 센터보다는 포워드로서 변모하는 중이다. 그는 “센터를 보기에는 내 키가 조금 작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통해 외곽 플레이에 많이 적응하려 했다. 코치님이 외곽에서 슛도 자신있게 쏘라고 하셨고, 우리 팀에 있는 (김)성훈이와 하이로우 플레이도 많이 맞춰보려 한다”며 자신이 나아갈 길을 전했다.

끝으로 그가 부지런한 성장을 약속하며 바라보고 있는 선수는 KGC인삼공사의 기둥 오세근. 이승준은 “키가 크면서도 슛과 드리블 능력이 충분하시지 않나. 무엇보다 골밑 장악력이 좋은 모습에 꼭 닮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영상_ 김남승 기자
# 사진_ GOOD TOGETH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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