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굿투게더LV] “농구사랑 잃지 않길” 아들 보러온 배우 이훈의 경기장 나들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08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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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아들이 사랑하는 농구니까, 그 사랑을 잃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지난 7일부터 호계중학교에서 열린 GOOD TOGETHER LEVEL UP 농구대회. 지난해 첫 출발을 알렸던 본 대회는 올해 남중부 9개 팀이 참가하는 규모 확대로 많은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대회의 명칭대로 중학교 1,2학년 선수들이 한 단계 레벨업하기 위해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무대.

8일 대회 마지막 날에는 순위별 그룹으로 풀리그 경기를 펼친 가운데 2위 그룹에 속한 홍대부중은 다가오는 2020년 입상권 진입을 바라보며 활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 중에서도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앞선에서 열정을 뿜어낸 선수는 올해 신입생인 이정.

그리고 이정을 관중석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얼굴. 바로 이정의 아버지인 배우 이훈이었다. 홍대부중의 이틀차 첫 경기가 끝난 후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부자를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이정은 “오늘 첫 경기에서는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빨리 뛰어나가거나 슛에 있어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에 아버지 이훈은 “사실 내가 농구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아들이 뭘 못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웃음). 그저 늘 기특한 모습에 수고했다며 격려해주는 게 내 몫이다”라고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도 평범한 삶을 살지는 않은 만큼, 아들이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데에 고민은 없었을까. 이훈은 “나는 결정권을 가지지 않았었다. 아들에게 진로 선택을 맡겼는데 운동을 하겠다고, 그 중에서도 콕 찝어서 농구를 선택하더라. 아직 한창 친구들과 뛰어 놀 나이인데, 새벽부터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마냥 기특하다. 내 직업에 있어서 아들에게 도움줄 수 있는 건 악플 신경쓰지 말고, 그것도 다 관심이니 이겨내야한다는 말 정도인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농구뿐만 아니라 축구, 야구도 해봤지만 이정이 농구공을 잡은 이유는 뭘까. “미국에 살았을 때 형과 농구를 즐겨했는데 정말 재밌었다”며 웃어 보인 이정은 “드리블을 칠 때, 내가 던진 슛이 들어갈 때, 상대의 프레스 수비를 뚫을 때 농구가 너무 재밌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김선형 선수를 롤모델로 삼았다.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은 아버지를 바라보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서 국가대표도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에 아버지 이훈도 “아들이 사랑하는 농구니까 그 사랑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그 마음을 잃지 않고 농구를 한다면 대단한 선수가 아니더라도 만족할 것 같다. 농구 사랑을 잃지 않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영상_ 김남승 기자
# 사진_ GOOD TOGETH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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