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현준과 함께한 삼성, 현대모비스 꺾고 단독 7위…KT에 2.5게임차 추격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28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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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故김현준의 유니폼을 입은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 탈출은 물론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닉 미네라스(30득점 8리바운드)와 김동욱(17득점), 이관희(20득점)로 구성된 삼각 편대의 화력은 어마어마했다. 이들을 지휘한 ‘마에스트로’ 천기범(7득점 5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패스 강의까지 더한 삼성은 6위 KT와의 차이를 2.5게임차로 줄였다.

천기범과 미네라스의 하모니가 빛을 보인 1쿼터였다. 멋진 앨리웁 플레이를 연신 연출한 두 선수의 활약 속에 삼성은 25-18로 앞설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레지 윌리엄스와 김상규가 분전했지만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인해 밀리고 말았다.

리온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략은 대성공이었다. 1쿼터와는 달리 높은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28-30, 삼성의 턱밑까지 쫓았다. 전준범의 3점포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31-30,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구세주는 톰슨이었다. 묵직한 골밑 존재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현수의 적극적인 돌파 역시 현대모비스 수비에 틈을 만들었다. 잦은 실수는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김동욱까지 합세하며 흐름을 지배했고 전반을 44-41로 마무리했다.



후반의 시작은 3점슛으로 장식됐다. 삼성과 현대모비스 모두 안정적인 리바운드, 정확한 3점슛이라는 공통 무기로 정면 대결을 펼쳤다. 이관희와 미네라스가 펄펄 난 삼성과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현대모비스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뜨거운 승부를 연출했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된 3쿼터는 김국찬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은 현대모비스가 72-68로 앞섰다. 3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뒤집었다.

천기범의 환상 지휘 아래 미네라스와 임동섭이 춤을 췄다. 3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삼성의 79-77, 재역전을 이뤄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공략이 힘을 발휘했지만 삼성의 파상 공세에 밀리고 말았다.

미네라스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제어할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간신히 쫓아갔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고 말았다. 삼성의 무시무시한 공세는 현대모비스를 굴복시켰다. 끝내 값진 승리를 챙기며 단독 7위로 올라섰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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