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덜랜드‧김단비 원투펀치' 신한은행, 하나은행에 진땀승…단독 3위 탈환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28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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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신한은행이 진땀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연패를 빠르게 끊어낸 신한은행은 시즌 10승(14패) 고지에 오르며 단독 3위를 탈환했다. 3위 자리를 내준 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아이샤 서덜랜드가 20-10(21득점 14리바운드 1블록)으로 날아올랐고, 김단비도 1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이슬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알렌(23득점 9리바운드)과 강이슬(19득점)에 이어 신지현도 3점슛 5개(17득점)를 터뜨렸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열세가 뼈아팠다.

양 팀 모두 경기 개시 3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한 가운데, 경기 초반 기선제압은 하나은행이 해냈다. 마이샤가 첫 득점을 책임졌고, 강이슬이 3점슛 두 방 포함 8점을 몰아치면서 10-5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3점슛에 이어 서덜랜드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김단비도 서덜랜드의 득점을 도우며 힘을 실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 리바운드르 17-6으로 압도하면서 원동력을 얻었고, 1쿼터 마지막 공격을 김단비가 골밑 돌파로 장식하며 15-15, 동점을 일궈냈다.

동점을 만들며 1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한채진의 득점으로 역전, 김이슬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한 신한은행은 김아름, 한엄지 등 젊은 선수들에 이어 김단비, 한채진까지 언니들도 득점에 성공해 다양한 득점 루트로 리드를 지켰다. 반면, 하나은행은 야투율이 저조해 추격세를 쉽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2쿼터 막판에는 김연희도 한 차례 득점에 가담하면서 신한은행이 34-3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전반의 기세를 이어갔다. 김이슬의 3점슛 이후 서덜랜드의 득점, 김아름은 속공을 마무리해 이날 첫 두 자릿수 점수차(41-30)를 만들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추격세가 후반 들어 거세졌다. 3쿼터 3분동안 무득점에 묶여있던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골밑 득점에 마이샤가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곧장 신한은행의 8초 바이얼레이션까지 유발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여기에 신지현의 외곽포, 강이슬의 앤드원이 터지며 하나은행은 43-41,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신한은행은 정확한 야투율이 위안거리였다.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3쿼터 후반 하나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내 전열을 다듬은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섰고, 서덜랜드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55-48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하나은행의 추격세는 쉽게 식지 않았다. 마이샤가 4쿼터 초반 홀로 8점을 책임지며 56-57, 한점차 추격을 이끌었다. 하나, 그 기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하나은행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없었던 것. 신한은행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서덜랜드와 한채진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을 따돌렸다. 70-56까지 앞서나간 상황.

그럼에도 하나은행의 기세가 꺾일줄 몰랐다. 작전타임 직후 신지현이 세 차례, 마이샤가 한 차례 연속 3점슛 4개를 합작하면서 68-70까지 다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결국 턴오버에 발목이 재차 잡혔다.

경기가 1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신한은행의 단 두 점차 리드. 양 팀은 번갈아 턴오버를 범하며 시간을 흘러보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리바운드 집중력이 승인이었다. 하나은행이 경기 7초를 남기고 파울로 흐름을 끊어봤지만, 김이슬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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