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DB전 5연패에 빠졌다. LG에게 DB산성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4-81로 패했다. 전반에만 7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근소한 리드(43-37)를 챙긴 LG는 후반 들어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상대에게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패한 LG는 26패(16승)째를 당하며 시즌 2연패 및 DB전 5연패 늪에 허덕였다. 이로써 전 구단 상대 승리 기회 역시 다음으로 미뤘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현주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두경민을 제외하면 수비 로테이션도 잘 이뤄졌고, 리바운드도 열심히 이행해줬다. 다만, 턴오버가 많이 나온 것이 아쉽다. 또한, 교체 선수들의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을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은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박정현(24, 202.6cm)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시간(20분 20초)을 소화했다. 절반 이상 코트를 누빈 박정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주엽 감독은 박정현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하지 않았다.
“(박)정현이가 공수에서 팀플레이가 미숙하다. 그래서 항상 연습한 부분을 짚어줘야 한다. 지금은 경험을 쌓고 배우는 입장이라 경기 도중에 계속 주문하고 있다.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공수에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좀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현주엽 감독의 말이다.
LG는 3쿼터 한때 국내 선수로만 라인업을 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캐디 라렌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현 감독은 “(캐디) 라렌의 출전 시간이 많았다. 그러면서 실책도 잦았다. 시간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 (라킴) 샌더스에게 기대한 부분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라렌의 출전 시간은 30분 미만이 가장 좋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라렌의 평균 출전 시간은 27분 6초. 평균보다 더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 섰던 라렌은 이날 31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7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6위와 다섯 경기로 간격이 벌어진 LG는 이제는 플레이오프보다 연패 탈출이 더 시급해졌다. 2연패에 빠진 LG는 1일 잠실로 이동해 서울 삼성을 만난다. LG가 갈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잡으며 오랜만에 승리와 마주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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