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집관 중인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 무관중 극복 프로젝트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2-29 09:4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무관중 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집관 중인 팬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LG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5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이날 창원체육관은 어색함과 허전한 분위기가 맴도는 가운데 경기가 펼쳐졌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KBL은 지난 26일부터 잔여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 이에 LG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 치러야 했다.


올 시즌 전국구 구단으로 거듭난 LG는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과의 스킨십을 위해 무관중 극복 프로젝트로 소통에 나섰다. 경기 전에는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의 주도 아래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선수들의 근황과 팬들의 질문을 소화하는 코너를 준비했고, 경기 중에는 ‘무규칙 무한소통 라방’이라는 주제로 치어리더들이 응원과 함께 팬들과 즉각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는 “무관중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현장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구단 회의를 통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 집관 하시는 팬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선수들을 만나 휴식기 동안 근황도 들어보고, 팬들의 질문도 소화하며 원격 스킨십을 이어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팬들을 대신해 선수들과 만난 그는 “라이브방송은 처음 시도해봤는데, 400여 명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팬들의 질문을 내가 대신 물어보고 선수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소통했는데 팬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 표정도 밝았고, 팬들도 만족하는 모습이다. 매 경기 이런 방식으로 소통했으면 하는 팬들도 있었다”라며 무관중 극복 프로젝트를 진해해 본 느낌을 들려줬다.


LG 구단 관계자 말에 따르면 향후 펼쳐질 무관중 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한다. 이를 통해 LG는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예정이다.


또한, LG 치어리더들도 ‘무규칙 무한소통 라방’이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고영서 치어리더는 “첫 무관중 경기여서 걱정도 많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슬펐다. 비록 집관이지만 팬들이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좋았다. 팬들 반응 역시 적극적이었고, 잘 따라 주셔서 다시 한번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라며 라이브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세이퀸 박선주 역시 “팬분들과 함성이 가득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어디서든 열정적인 창원 팬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손지해 치어리더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팬분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라이브방송으로 소통하고 응원할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응원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이를 통해 팬들과 좀 더 쉽게 소통하며 경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항상 선수들과 우리 세이퀸도 함께 응원해주시는 LG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손지해 치어리더의 말이다.


한편, 이날 패배(74-81)로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LG는 1일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윤민호 기자, 구단 SNS 캡처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