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리 후 들려온 충격적 소식, KCC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29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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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전주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경기 전부터 승패가 명확히 갈린 승부였다. KCC는 외국선수 없는 KT를 철저히 두드리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승리 후 전창진 감독은 “KT의 외국선수가 없었던 만큼 큰 위기는 없었다. 주말 연전에 따른 컨디셔닝으로 생각하려 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승리에 취할 수 없었다. 인터뷰 도중 KCC 선수단의 숙소인 ‘라마다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모두가 심각해졌다.

잠시 말을 잃었던 전창진 감독은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라마다 호텔은 현재 소독 완료됐으며 KCC는 확진자와 선수단 동선이 겹치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서동철 감독은 “외국선수가 없는 가운데 두 경기를 치렀다. 국내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가는 것 아닌가 싶다. 제공권에서 확실히 밀리다 보니 슛 성공률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상대들은 마음 편하게 던지는 게 느껴진다. 선수들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다.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미안함이 있다. 외국선수 없이 하려다 보니 국내선수들의 몸싸움, 그리고 한 발 더 뛰려다 보니 넘어질 때마다 걱정이 된다. 우리 경기력, 그리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긴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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