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무섭고 두렵다. 하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
전주 KCC의 유현준은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7-63, 승리를 이끌었다.
다소 맥 빠지는 경기였다. KCC는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외국선수가 모두 없는 KT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KCC를 넘지 못했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유현준은 펄펄 날았다.
승리 후 유현준은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데 팬분들도 없고 분위기도 싱숭생숭하다. 사실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도 프로 선수라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분명 승리했음에도 유현준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후 선수단이 투숙한 라마다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기 때문이다.
유현준은 “지금 막 소식을 들었다.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그저 뉴스를 보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걸 보면 무섭고 두렵다. 사실 경기를 뛰는 게 맞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결정된 게 없으니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저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사생활부터 주의하겠다”라고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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