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덮친 2월 29일 이후 KCC와 KT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3-02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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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KBL의 잠정 중단의 원인이 된 2월 29일 전주 사태 이후 KCC와 KT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전주 KCC와 부산 KT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잠정 중단의 길로 들어서게 한 지난 2월 29일 경기의 주인공들이다. 직접적인 피해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집중 관심 대상이 된 것 역시 사실. 과연 그들은 그날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먼저 KCC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훈련체육관에서 격리 중이다. 1인 1실의 숙소가 마련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전주 홈 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D-리그 멤버들은 현재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낸 상태다.

최근 들어 KCC는 격리 해제 후 거취에 대해선 선수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숙소 및 집에서 당분간 지내며 정확한 훈련 일정이 정해질 때까지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전주에서 곧바로 돌아온 후 다행히 1인 1실의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 식사 시간 때도 한 테이블에 한 명씩만 자리해 최대한 건강 관리에 신경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밀접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KCC는 코로나19와는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는 것을 상기했고 철저히 대처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렇다면 찰스 로드와 오데라 아노시케는 어떻게 지낼 계획일까. 2일 열린 KBL 이사회를 통해 외국선수 관련 문제는 구단 자율로 맡겨진 결과, KCC는 이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로드와 아노시케는 2월 29일 전부터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4주 동안 중단되는 만큼 다시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KT는 사내 규정에 따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올레 빅토리움에서 일주일간 선수단 격리를 유지할 생각이다. 이후 거취에 대해선 자율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올레 빅토리움에서 머문 뒤 이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훈련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28일까지 연기된 만큼 세부 일정이 곧 확정될 것 같다”라며 “선수단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있다. 올레 빅토리움 내에 계신 직원 분들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 외식이 어려운 만큼 도시락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선수가 모두 떠난 KT의 입장에선 비교적 골치 아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28일 이후부터 재개될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려면 새로운 외국선수를 찾기가 시급하다.

KT 관계자는 “한 명의 외국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과연 오려고 하는 선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답답한 상황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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