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자 모란트와 트레이 영이 드디어 만났다.
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맞대결. 서부 컨퍼런스 8위 자리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지켜내려는 멤피스는 이날 원정길에서 127-88로 대승을 거두고 연승에 성공했다. 9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는 3.5경기차. 반면,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자리했던 애틀랜타는 같은 시간 뉴욕 닉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꺾으며 14위까지 한 계단 더 추락했다.
양 팀의 매치업 자체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최근 NBA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끌어 모으는 두 신예 가드들이 첫 맞대결을 가졌다는 점에서는 시선이 쏠릴 법 했다. 입단과 동시에 애틀랜타의 코어가 된 트레이 영과 올 시즌 0순위 신인상 후보인 멤피스의 자 모란트가 만난 것.
결과적으로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팀이 대승을 거둔 모란트가 판정승을 거뒀다. 모란트는 이날 24분 6초를 소화하며 1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영은 29분 13초 동안 19득점(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모란트보다는 득점이 많았지만, 야투성공률이 29.4%에 그치며 효율이 급락했다. 턴오버에서도 모란트는 단 하나를 범하지 않았지만, 영은 무려 7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애틀랜타가 조금씩 경기를 리드하며 영의 플레이가 더 순조롭게 풀리는 듯 했다. 전반전이 단 3점차(멤피스 52-49 리드)로 끝날 정도로 경기도 팽팽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부터 두 선수의 흐름이 뒤바뀌는 모습이었다. 영의 턴오버가 곧장 모란트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영도 곧장 득점에 다시 가세했지만, 재차 턴오버를 범하며 팀 분위기를 쉽게 살리지 못했다. 줄기차게 시도한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반면, 모란트는 3쿼터 중반 카일 앤더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팀이 격차를 순식간에 벌리는 데 일조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이 사실을 서로 알고 있는 만큼 모란트와 영은 경기 종료 후 첫 매치업을 기념하는 의미로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곧장 5일 뒤인 8일 오전 10시 멤피스의 홈인 페덱스 포럼에서 다시 맞붙는다. 「데일리 멤피언」의 크리스 헤링턴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모란트는 이번 주 영과 만나는 두 차례의 맞대결에 대해 “그리즐리스와 호크스의 대결이다”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많은 주목을 받는 만큼 두 번째 대결에서는 더욱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터. 두 신성 가드들의 재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AP/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