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이긴다면”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최종전이 갖는 의미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3-04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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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WKBL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경쟁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최종전은 많은 것이 걸려 있는 승부다.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4승 1패로 삼성생명의 압도적인 우위. 그러나 패배가 곧 플레이오프 탈락처럼 느껴지는 이번 맞대결에서 어느 누구도 승리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각각 3, 5위에 올라 있다. 신한은행이 10승 고지를 먼저 밟은 반면 삼성생명은 부진의 늪에서 간신히 탈출, 9승으로 다시 추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WKBL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정상적인 경기력 유지는 물론 집중력도 쉽게 떨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 있는 만큼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어느 때보다 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불과 3일 전인 1일에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삼성생명은 윤예빈(15득점 7어시스트)과 김보미(16득점 3어시스트), 배혜윤(14득점 3어시스트), 비키 바흐(12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김단비(2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버틴 신한은행을 74-68로 무너뜨렸다.

그러나 리턴 매치에서 반드시 승자가 다시 승리를 챙긴다는 보장은 없다. 1승, 1승이 중요한 현시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신한은행이 자리를 쉽게 내줄리는 없다. 삼성생명은 공동 3위를 노리는 만큼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하다.

그렇다면 지난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5라운드 맞대결 운명을 갈랐던 포인트는 무엇일까. 리바운드 싸움에서 34-26으로 크게 앞선 신한은행은 무려 18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10개의 실책만 기록하며 신한은행을 마음껏 공략했다.

플레이오프라는 공동 목표를 안고 있는 만큼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최종전은 기본, 그리고 실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테랑이 많은 신한은행, 젊지만 경험이 풍부한 삼성생명의 최종전은 누가 더 기본을 지켰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신한은행의 승리는 3위 수성 및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승리는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10승 16패로 플레이오프 경쟁이 절정에 올랐음을 알리게 된다.

비록 관중은 없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플레이오프 경쟁 팀들의 마지막 맞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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