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각성한 김단비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0-44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시즌 11승(15패)째를 신고하며 하나은행, 삼성생명과의 추격을 따돌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김단비였다. 13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끈 그녀는 7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단비는 최근에 "저 4월 18일 결혼합니다. 아쉽게도 저를 놓친 많은 남성분들 축하드립니다"라며 새 신부가 됨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김단비는 평소보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맹활약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활약상이었다.
김단비는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왔다"며 팬들의 반응에 놀란 눈치였다.
다음은 수훈선수 김단비와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3위 싸움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다. 남은 경기 3위를 사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 같다.
중계를 보신 분들이 잘 아실 것 같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시즌 후반이기 때문에 체력은 이미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 상태에서 일정을 소화하니 나뿐만 아니라 (한)채진 언니도 힘들어하는 것 같다.
Q. 서덜랜드 합류 후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가?
일단 팀 전체적으로 리바운드가 상당히 좋아졌다. 서덜랜드가 용병 선수들끼리의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아서 슛을 던지더라도 편하게 던질 수 있다. 수비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Q. 수비에서 공헌도가 크다.
외곽에서는 뛰어다니고, 포스트에서도 수비를 한다.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게 포스트 수비만 하면 안 힘들다고 생각할 거다. 실제로는 골밑 몸싸움이 체력 소모가 훨씬 크다.
Q. 어제 결혼 발표를 했다.
부담은 전혀 없었다. 1도 신경 쓰지 않았다.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왔다. 크게 기사화될 거라고 상상하지는 않았다.
Q. 결혼 발표를 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눈치를 채신 분들은 다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사실 3월이 되면 바로 밝히려고 했다. 팬 분들께 빨리 밝히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분들이 물어봤을 때 '내가 직접 얘기하겠다', '그게 팬분들에 대한 예의다'며 늘 거절해왔다. 근데 코로나19가 터졌다 (웃음). 그래서 어제 발표하게 되었다.
Q. 내 결혼식에 꼭 와야 되는 선수 3명을 꼽는다면?
현재 팀에 없는 선수는 윤미지, 곽주영, 김연주. 현재 팀에서는 한채진, 이경은, 김수연.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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