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로 가는 길목에 선 KB, 박지수는 허리 통증 버텨낸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3-05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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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KB스타즈의 1위 확정을 위해서는 박지수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청주 KB스타즈는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정규리그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KB스타즈가 20승 6패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번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가 확정된다. 게다가 순위는 뒤집히면서 반 경기차로 추격자 입장이 된다. 이날 이후 KB스타즈의 정규리그가 단 3경기 남기 때문에 패배 시 반등이란 쉽지 않을 터. KB스타즈 역시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가운데 특히 박지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구단 맞대결 중 우리은행 상대 11.5득점으로 가장 낮은 득점을 기록 중일뿐더러 현재 좋지 못한 허리가 버텨 줘야 한다. 박지수는 지난 2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통증에도 불구 박지수는 33분 36초를 뛰며 14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박지수는 허리 상태가 좋지 못함을 언급했으며 지난 3일에는 침 치료를 병행했다. 올 시즌 박지수는 팀에서 심성영, 강아정 다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포지션 상 골밑 몸싸움이 가장 치열한 곳에서 맞붙기에 체력소모는 물론 부상 위험도가 높을 수 에 없다.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둔 안덕수 감독은 “지수의 허리가 좋지는 않다. 게다가 피로 누적이 겹쳐 지쳐있는 상태다. 지수를 향해 견제가 심하며 볼 없는 곳은 (몸 싸움이)더 심하다. 아무래도 몸 싸움을 많이하고, 또 많이 상대가 걸어오기도 한다. 지수가 견뎌내고 있긴 하지만, 나로서도 걱정이되긴 마찬가지다”라고 박지수의 몸 상태를 우려했다.

하지만 박지수도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안덕수 감독이 무리하게 박지수의 출전을 감행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선수 본인도 더 잘하고 싶고, 한 고비만 넘기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같아 오케이 사인을 보내다 보니 결국 출전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결국 경기가 끝나면 근육이 이완되며 다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

“보강 운동을 하고, 진통제를 먹기도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몸 상태를 전한 박지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즌에 또 한 번 신발끈을 조였다. 안 감독 역시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얼마라고 예상하지 못하겠지만, 흐름을 봐서 출전 시키려 한다. 지수도 지수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체력적으로 지쳐있다”라고 걱정하면서도 “사실상 우리은행전에서 끝이 날 것이다 보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안 감독은 세 가지를 짚었다. 최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분전하며 승리를 이끈 김소니아에 대한 수비, 두 번째는 우리은행에 대한 준비된 수비를 잘 이행하며, 공격에서는 박지수, 카일라 쏜튼에 대한 더블팀 수비, 새깅 디펜스를 이겨내 활로를 뚫는 것. 세 번째는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대 속공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 안 감독의 진단.

한편, KB스타즈가 우리은행과 최종 성적이 동률이 될 것을 고려할 때 확실히 상대전적 우위를 점할 방법은 이날 우리은행에게 15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14점차로 승리할 경우 시즌 전체 득실률을 따져야하기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되는 상황.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팀의 기둥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기에 KB스타즈 모두가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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