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우위 확정지은 우리은행, KB스타즈보다는 작은 여유 생겼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3-05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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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정규리그 막판, 우리은행의 매직넘버 카운팅이 시작된다.

아산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54-5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많은 걸 잡은 경기였다. 팀의 주축인 김정은이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지런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3연승으로 5라운드를 마쳤었고, 이날 6라운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선두를 탈환하면서 경쟁 상대인 KB스타즈에게 상대전적 우위를 점한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올 시즌 KB스타즈와의 1,2,3차전을 모두 따냈던 우리은행은 4,5차전을 내주면서 선두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날 6차전 승리로 4승 2패 우위를 확정지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상대전적 우위로 현재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우리은행의 매직넘버는 ‘3’부터 카운트가 시작됐다. 우리은행이 남은 4개 구단을 상대로 3승 1패를 거두면, KB스타즈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고 성적은 동률, 상대전적에서 앞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잔여 일정도 우리은행이 크게 빠듯하지 않다. 당장 다음 경기만 보면 우리은행은 하루의 휴식, KB스타즈는 이틀의 휴식 뒤 경기를 치른다. 하나, 우리은행은 또 다시 홈에서 삼성생명을 맞이하며,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종료 후 BNK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곧장 부산으로 이동하는 장거리 여정이다. KB스타즈가 우리은행보다 정규리그 일정을 3일 먼저 마치기 때문에, 일수 대비 한 경기가 더 남은 우리은행의 일정이 더 타이트하지도 않다.

사실상 1위 결정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팁오프 됐던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분위기 상으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선두 탈환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두 시즌 만에 다시 정규리그 최종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KB스타즈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우리은행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정규리그 선두 싸움은 어떻게 끝이 날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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