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우리은행은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통합우승으로 가기 위해선 박혜진이 남은 4경기에서 3점슛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5일 열린 홈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54-51로 꺾고 20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탈환했다. KB와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선 우리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KB와 맞대결은 우승 결정전과 마찬가지였다. 우리은행이 만약 졌다면 KB에게 1.5경기로 뒤져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 선수들은 KB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자 우승이라도 한 듯 코트에 뛰어나와 기뻐했다.
이날 승부처에서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득점이 돋보였다. 여기에 박혜진의 어시스트와 득점도 빛났다.
45-49로 끌려갈 때 김소니아의 추격의 3점슛도, 48-51로 뒤질 때 박지현의 골밑슛도 어시스트를 한 선수는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또한 52-51로 앞설 때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낸데다 심성영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자유투 두 개를 성공했다.
박혜진은 이날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4점을 르샨다 그레이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3점슛 10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3점슛 평균 성공과 성공률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박혜진은 지난달 27일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부터 3점슛 난조에 빠졌다. 특히,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첫 3점슛을 성공한 이후 3개를 실패했다. 29일 부산 BNK와 경기에선 6개를 모두 놓쳤다.
즉, 박혜진은 KB와 경기까지 19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실패한 것이다.
38.6%로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던 박혜진은 최근 3경기에서 20개 중 딱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평균 성공은 1.92개로 2.0개 밑으로 떨어졌고, 3점슛 성공률은 34.01%(50/147)로 6위에 추락했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다면 KB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통합우승을 위해선 박혜진의 3점슛이 필요하다. 물론 박혜진은 3점슛 없이도 돌파 등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큰 경기에서 팀의 기둥인 박혜진의 3점슛은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우리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박혜진이 3점슛 감각을 되찾아야만 통합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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