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가드 이우석, 올 시즌 후 KBL 조기진출 선언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3-06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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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올해도 고려대에서 일찍이 프로 조기진출자가 나왔다. 바로 3학년 장신가드 이우석(196cm, G)이다.


연가초, 명지중, 명지고를 졸업한 고려대 이우석은 최근 주희정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올해 KBL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이 시기에 김진영(삼성)도 조기 진출을 고민하다가 결국 한 해 일찍 프로 무대로 향한 바 있다.


이우석은 명지고 시절, 2017 한국중고농구주말리그 인헌고와의 예선전에서 15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어시스트 7굿디펜스로 '5x5(다섯 가지 항목에서 5개 이상 기록)'를 기록,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첫 트리플더블도 챙겼다.


이우석은 큰 신장에 리바운드 가담도 적극적인 덕분에 고려대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지난해에는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 남대부 선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1월에는 FIBA 아시아컵 예선 24인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희정 감독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면담을 하는데 우석이가 프로 진출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선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더라. 사실 과정은 쉽지 않지만, 선수의 뜻을 존중해 일단 올 시즌이 끝나면 프로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이우석과의 면담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자이자 아끼는 후배로서 진심어린 말도 덧붙였다. “아직 대학리그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하긴 했지만, 리그를 치르고,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뛰면서 자신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신인드래프트 접수를 하기전까지 언제든지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니 말을 하라고 했다.”



주희정 감독의 행보를 보며 조기 진출을 마음먹은 이우석. 그렇다면 주희정 감독이 코치, 감독대행을 거치는 동안 지켜본 이우석은 어떤 선수일까.


주 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1번부터 3번까지의 플레이를 알려주고 있는데, 아직 학생이다 보니 여러 가지를 배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신장에 외곽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 좋은 팀을 만난다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의 개막은 잠정 연기된 상황. 아직까지 2020 KBL 신인 드래프트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우석의 결정이 번복될 수는 있다. 주희정 감독 역시도 이 부분을 인정하고, 이우석의 결정을 존중해 주겠다는 입장.


초등학교 4학년때 농구를 시작해 장래희망 란에 ‘연습할 때 더 노력해서 주희정 선수보다 더 잘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농구선수가 되겠다’라며 꿈을 키워온 이우석. 선망의 대상을 보며 고려대에서 2년 동안 꿈을 더욱 키운 그가 이제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과연 이우석이 올해 대학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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