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리 간절했던 BNK, 신한은행 누르고 2연패 탈출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3-06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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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BNK가 난적 신한은행을 꺾고 오랜만에 안방에서 웃었다.


BNK는 6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9-68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홈에서 두 번째 승리를 맛본 BNK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9승(17패)째를 수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다미리스 단타스(2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구슬(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진영(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뒷받침도 쏠쏠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한 채진(17점), 아이샤 서덜랜드(15점), 김단비(13점), 한엄지(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16패(11승)째를 당했으나 4위 하나은행에 반 경기차 앞서 간신히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BNK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NK는 타이트한 수비와 내외곽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15-4로 앞서 나갔다. 단타스와 김진영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안혜지, 구슬의 외곽 지원 역시 든든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서덜랜드가 홀로 11점을 몰아쳤다. 신한은행은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거푸 득점을 만들었다. BNK는 1쿼터 막판 터진 김진영의 한 방으로 먼저 리드(20-17)를 챙겼다.


2쿼터 내내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신한은행은 물량 공세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엄지와 한채진이 11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한 덕분에 35-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BNK는 야투 적중률이 뚝 떨어지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BNK의 2쿼터 야투 적중률은 27%(3/11). 자유투 성공률 역시 33%(3/9)에 그치며 화력 대결에서 밀린 것이 원인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신한은행은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단비의 외곽포와 서덜랜드, 한채진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42-32까지 달아났다. 이후 신한은행은 분위기 싸움에서 BNK를 압도하며 완벽히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막판 서덜랜드가 네 번째 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신한은행은 57-50으로 우위를 점한 채 4쿼터로 향했다.


BNK의 3쿼터는 어수선했다. 공격에선 단타스에 치중된 모습을 보였고, 김진영마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다. 단타스는 3쿼터에만 홀로 13점을 퍼부었다. 그나마 쿼터 막판 서덜랜드가 벤치로 물러난 사이 득점 러시에 성공하며 거리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초반 BNK는 단타스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단타스는 다소 헐거워진 상대 포스트를 적극 공략, 연속 5득점을 추가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BNK는 곧장 구슬의 점퍼, 김진영의 돌파로 동점(59-59)을 만들었다. 양 팀의 힘겨루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경기 막판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외곽슛으로 68-67,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BNK의 승리를 향한 집념이 더 강했다. BNK는 경기 종료 41.6초 전 구슬의 자유투 결승 득점으로 짜릿한 1점차의 승리를 챙기며 활짝 웃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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