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넘버 사냥 나선 우리은행, PO 막차 노리는 삼성생명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3-07 0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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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동상이몽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이번 맞대결에서 각자 다른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통산 12번째 정규경기 1위를 노리는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바라는 삼성생명의 동상이몽은 누군가는 웃고 울게 된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상대 전적은 일방적으로 한쪽에 치우쳐져 있다. 임영희 코치의 공백이 문제였던 우리은행은 첫 맞대결서 승리를 내줬지만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전력차를 뽐냈다. 3차전(75-69)을 제외하면 대부분 큰 점수차로 마무리할 정도.

이날 맞대결 역시 우리은행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게 느껴진다. 에이스 김정은이 아킬레스건 부상 후유증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박혜진을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만의 농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박혜진의 건재함은 우리은행 농구의 색깔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더불어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성장, 르샨다 그레이의 안정적인 골밑 존재감은 위태로웠던 우리은행을 지탱하는 힘이다.

현재 매직 넘버 ‘3’인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꺾으면 사실상 12번째 정규경기 1위에 구부능선을 넘게 된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한 하나은행과 BNK, 신한은행을 차례로 만나게 되지만 2승만 추가하면 되는 상황인 만큼 너무도 유리해진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과의 백투백 경기에서 승리 후 대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안고 돌아와야 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및 컨디션 난조는 이번 시즌 내내 치명적인 약점으로 여겨졌다. 엘리사 토마스 이후 안고 있었던 외국선수 문제 역시 쉽게 해결하지 못하며 중하위권 탈출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9승 17패로 플레이오프 경쟁팀들과의 격차는 있지만 아직 좌절된 꿈은 아니다.

삼성생명은 3위 신한은행과는 1.5게임차, 4위 하나은행과는 1게임차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신한은행, 하나은행의 잔여 일정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수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속에서도 WKBL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막판까지 이어가고 있다. 또 한 번의 정상을 원하는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삼성생명의 동상이몽. 이날 반드시 웃고 우는 팀들이 결정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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