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BNK 김진영(24, 176cm)이 공수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며 홈 승리가 간절했던 팀에 승리를 안겼다.
BNK는 6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9-6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 한때 16점 차(41-57)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안방에서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다미리스 단타스와 구슬이 원투펀치로 나선 가운데 김진영 역시 제 몫을 해냈다. 이로써 BNK는 시즌 9승(17패)째를 수확하며 2연패 탈출과 함께 공동 5위로 도약,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김진영은 이날 경기서 34분 24초를 소화하며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코트 곳곳에서 에너지를 내뿜은 그는 71%(5/7)의 야투 적중률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만난 감진영은 “홈에서 오랜만에 이겨서 너무 좋다. 연습한 부분이 100% 다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잘된 부분이 더 많아서 이겼던 것 같다. 다미(다미리스 단타스)를 비롯한 동료들한테 고맙고, 벤치에서 열심히 독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모두가 힘을 하나로 합친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15-4로 앞서 나가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BNK. 하지만 3쿼터 한때 분위기 싸움에서 압도당하며 급격히 다운됐다. 그러나 BNK는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 아이샤 서덜랜드의 파울 트러블에 걸린 사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갈 길 바쁜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김진영은 “감독님께서 우리 팀은 젊으니까 4쿼터에 승부를 본다고 말씀하신다. 오늘도 3쿼터에 큰 점수 차로 밀렸지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따라간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진영의 손끝은 그 누구보다 정확했다. 외곽슛은 3개를 던져 모두 림을 관통했고, 페인트 존 안에서의 득점력도 준수했다. 김진영은 최윤아 코치의 지도로 슈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최윤아 코치님이 슛 폼을 완벽히 잡아주셨다. 사실 프로에 와서 슛 폼을 바꾸다 보니 흔들렸다. (최윤아) 코치님이 되게 예리하신 분이다. 슈팅을 쏠 때 급하거나 스텝이 맞지 않을 때마다 딱딱 짚어주신다. 그런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고, 내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그러면서 슈팅 자신감도 올라왔다. 앞으로는 슛을 강점으로 가져가려 한다.” 김진영의 말이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유영주 감독도 김진영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김)진영이 슛 폼 담당자가 최윤아 코치다. 어제, 그제 연습 때 보니까 리듬이 좋더라. 오늘도 스페이싱해서 발만 맞추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득점에서 잘해줬다. 원래 수비에서 도움을 주는 선수였고 오늘처럼 수비자가 도움 수비를 갔을 때 외곽에서 1, 2개만 넣어줘도 팀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본인도 이를 계기로 자신감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김진영을 칭찬했다.
나아가 유 감독은 “진영이가 3&D(3점슛과 수비에 특화된) 유형의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더불어 시즌이 끝나면 드라이브 인과 일대일 능력을 보완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상쾌하게 6라운드를 시작한 BNK는 8일 KB스타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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