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두 경기에서 3점슛만 17개’ 던컨 로빈슨, MIA의 PO 신무기 될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3-07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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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던컨 로빈슨의 손끝이 너무 뜨겁다.

마이애미 히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04-110으로 패했다. 접전 끝에 석패를 안은 마이애미는 4연승을 마감,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이날 패배 속에서도 눈에 띈 것이 있다면 단연 로빈슨의 멈추지 않는 외곽포였다. 로빈슨은 이날 39분을 소화하며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해냈다. 이날 마이애미는 총 33개의 3점슛을 던져 9개만이 림을 갈랐다. 27.3%의 저조한 팀 3점슛 성공률.

특히 눈에 띄는 건 로빈슨이 9개 중 8개를 책임지며 3점슛으로만 24득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로빈슨은 직전 경기인 5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도 3점슛 9개로 27점을 폭발시키며 3점차 신승(116-113)을 이끌었던 바 있다.

단순히 한 가지의 공격 루트만을 고집하는 부분에 물음표가 붙을 수도 있지만, 로빈슨의 자신의 3점슛에 확신을 가질 만하다. 올랜도 전에서는 75%, 이날 뉴올리언스 상대로는 57.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던지면 들어간다는 임팩트를 선사했다.

올 시즌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10개의 3점슛(14개 시도)을 터뜨려 이 부문 커리어하이를 장식한 바 있는 로빈슨은 이날 커리어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8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에서 한 경기 최저 3점슛 성공률이 33.3%(2/6)일 정도로 로빈슨의 외곽포 감각은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이애미로서도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9위 워싱턴 위저즈와 승차 16.5경기)에서 로빈슨의 상승세는 든든하기만 하다. 언드래피티였던 로빈슨은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NBA 데뷔에 성공했고, 14경기 평균 28.6%(10/35)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가 현재까지 치른 63경기에 모두 출전, 44.6%의 3점슛 성공률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날까지 시도한 야투 574개 중에 3점슛이 505개, 무려 88%를 차지할 정도로 외곽포에 자신감이 넘쳐있는 로빈슨이다.

로빈슨의 첫 시즌에는 마이애미가 동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마이애미의 마지막 플레이오프인 2017-2018시즌에는 컨퍼런스 6위를 차지했지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가로막히며 1라운드 탈락을 맛봐야 했다. 무섭게 뜨거워진 로빈슨이 남은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마이애미가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 사진_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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