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오리온의 캡틴이 더 밝아질 앞날을 약속했다.
고양 오리온 허일영이 지난 5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2월 26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까지 출전했던 허일영은 다음 일정이었던 29일 안양 KGC인삼공사 원정길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발목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
이후 KBL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사회를 개최, 지난 1일부터 리그를 잠정 중단하면서 허일영에게는 부상을 회복할 시간이 주어졌다. 재개될 일정을 위해 재활만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팀 훈련을 소화하기에 영향이 갈 정도로 통증이 악화되면서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허일영의 수술 소식을 전한 오리온 관계자는 “5일에 발목 수술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 발목 통증이 급격히 심해진 상태였다. 원래부터 발목에 뼈가 자라는 증상이 있었다. 그래도 올 시즌은 어느 정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는데, 갑작스레 통증이 심해지면서 안양 원정에도 함께하지 못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증을 안은 채로 경기를 뛰다보니 왼쪽 발목에도 무리가 가게 됐다. 마침 리그가 4주 연기가 되면서 많은 고민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선수가 나이도 있는 만큼 몸 관리를 제 때 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목 수술로 허일영은 2~3개월간의 재활이 예상된다고. 때문에 정규리그가 본래 예정인 3월 29일에 재개된다고 해도 코트에 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시즌 아웃. 오리온 관계자도 “한 달 정도 지나면 걷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러닝을 비롯해 운동을 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합류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선수 본인도 본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구단에 고맙다는 말을 전해왔다. 워낙 요령을 피우는 선수도 아니고 주장으로서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해서 많이 아쉬워했지만, 선수의 몸이 더 중요했다”며 허일영과의 밝은 미래를 바라봤다.
올 시즌에도 사타구니 부상 등 어려움을 겪으며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했던 허일영은 경기당 1.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여전히 오리온의 전력에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 빠른 판단으로 미래를 택한 허일영이 건강하게 돌아와 오리온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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