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중단으로 일정 조정 불가피해진 WKBL, 데드라인은 4월 10일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3-08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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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2주간의 연기, 하나 종료일을 늦출 수는 없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8일 오전 8시 오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 정규리그를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1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실시해왔던 WKBL은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되는 상황까지 고려해 일시 정지 버튼을 눌렀다.

이날 오후 2시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 청주 KB스타즈의 경기, 그리고 9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의 경기까지 끝나면 WKBL은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둔 채 쉬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WKBL은 남은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게 될까.

일단 일정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WKBL의 본래 계획대로라면 정규리그는 오는 3월 19일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로 종료된다. 이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플레이오프,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는 챔피언결정전 일정이 잡혀있었다.

WKBL이 이와 같이 일정을 계획하게 된 데에는 오는 4월 15일에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영향을 끼쳤다. WKBL 구단이 홈 코트로 사용하는 몇몇 경기장이 선거 때 투표소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 전에 시즌을 종료하려고 했었던 것.

때문에 이번 일시 중단 결정에 따라 WKBL도 앞서 먼저 리그를 중단한 KBL과 마찬가지로 일정 조정에 들어간다. WKBL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는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앞으로 2주 동안 상황을 보며 꾸준히 회의를 열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시즌 종료 데드라인을 4월 10일로 잡고 있다. 이후에는 대관 문제를 비롯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도 있기 때문에 날짜를 더 늦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따라 일정 축소 및 중립경기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8일 오전 기준으로 WKBL의 정규리그 순위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인 3위 자리의 주인이 좀처럼 결정되지 않는 상황. 최하위 용인 삼성생명도 플레이오프 트래직넘버가 다 지워지지 않았다. 때문에 정규리그 축소는 쉽지 않을 터. 그렇다면 애초 플레이오프 3판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 5판 3선승제로 경기수가 적은 WKBL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도 지켜봐야 할 일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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